[경남/김해] 아이와 가볼만한곳 : 가야랜드 테마파크 놀이공원!

2024년 경상남도 온랑인 홍보 명예기자단 구민수

딸: 아빠! 저 놀이기구 타고 싶어요!

아빠: 안 돼. 저건 탈 수 없어.

딸: 왜요? 자유이용권 끊었잖아요~

아빠: 키가 안 되니까...(엉엉)

아이와 테마파크 가본 적 있으시죠? 저도 유치원 다니는 딸과 종종 놀이공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자유이용권을 끊어도 그곳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볼 순 없었죠. 왜냐고요? 키 제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키 걱정이 별로 없는 테마파크가 경남에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김해 가야랜드 엔젤파크입니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정말 많아요. 특히 미취학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가득이죠.

가야랜드에 있는 놀이기구는 어른 눈에는 시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다르게 보이죠. 아이와 함께 키즈카페 가본 분들은 아시죠? 조그만 레일기차에도 아이들은 환호한다는 것을요!

가야랜드에서는 정말 풍성한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모든 시설물을 한 번씩만 즐겨도 2~3시간은 금방 지나갈 거랍니다. 특히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심지어 물 위에서 혼자 배를 조종할 수 있다니! 정말 재밌겠죠?

놀이공원 안에는 귀여운 동물도 있습니다. 저희도 동물들을 만나기 전에 먹이를 한 바가지 구입했어요. 맨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꼬끼오! 예쁜 닭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아이도 닭에게 모이를 주지 않았어요. 닭보다 더 귀여운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죠. 도대체 이렇게 귀여운 닭보다 더 매력적인 친구는 누구일까요? 얼른 찾아보겠습니다!

우아! 예쁜 토끼가 아이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바로 모이로 유혹했죠. 하지만 도도한 토끼님께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배가 부를 대로 부른 것 같더라고요. 이대로 미션은 실패하는 건가요?

휴! 다행입니다. 또 다른 토끼가 와서 냠냠 맛있게 모이를 먹어주었어요. 그래도 한 바가지를 전부 비우기는 힘든 것 같았습니다. 남은 모이는 아쉽지만 다시 반납했죠.

그리고 5초 뒤에 바로 후회했습니다.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염소들이 우릴 반겨주더라고요. 사진에 보시면 조금 넓게 뚫린 철조망 부분이 보이시죠? 이곳으로 바가지를 갖다 대면 염소가 모이를 정말 잘 먹더라고요. 다음에 가야랜드에 오면 염소에게도 먹이를 줘야겠어요!

언덕을 조금 올라오니 눈썰매장.. 아니 잔디 썰매장이 있었습니다. 남부 지방인 경남에서는 눈 보기가 힘들죠? 그래도 가야랜드 엔젤파크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잔디 썰매를 타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