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삼척 향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삼척향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조용한 동네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그저 평범한 주변 풍경 속으로 사라질 듯하지만,

방문하면 그 정취에 빠지게 되는 장소죠.

삼척향교는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니 차를 가져오셔도 걱정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는 자연을 벗삼아

산책하기 좋은 인의예지림 숲도 있습니다.

인의예지비

유학에서,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성품.

곧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로움을 말합니다.

홍살문

기둥과 기둥 사이 위에는 지붕이 없이 화살모양의 뾰족한 나무를 나란히 박아 연결하고,

그 가운데에는 삼지창을 설치하거나 태극문양을 설치했습니다.

홍살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은 기둥의 색을 붉은색으로 칠했고

상부에 설치한 화살모양의 나무살 때문입니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은 나쁜 액운을 화살 또는 삼지창으로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붉은 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당장에라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풀 내음과 함께 느껴지는 나무의 질감,

조용히 울려 퍼지는 새소리는 이곳만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하마비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비석의 표면에 적혀 있습니다.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웠습니다.

왕이나 장군 · 고관 · 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말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이자

예의에 합당했기 때문입니다.

삼척향교는 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하마비가 세워져있습니다

삼척향교 안내도

1985년 1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139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습니다.

1407년에 옥서동 월계곡으로 옮겼다가

1468년 다시 현재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대성전은 1407년에 건립되었으며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 예를 갖추는 장소이고

명륜당은 1472년에 건립되었으며

주로 교육과 회의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삼척향교 공부자 묘정비

서원이 선비들의 강학하는 곳으로 국한되지 않고 현인을 모시고 제사 지내면서

그 현인을 추앙하는 묘원의 성격을 곁들이고 있는 동시에

묘당으로서의 권위가 묘, 곧 향교와 대등하였기 때문에

여기에 세우는 비를 묘정비라 하여 격을 높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문화재 102호 대성전 지정비와 불망비

봉황문

삼척향교 정문으로 기둥 네 개를 세워 만든 四柱門으로

여러번개수를 거쳐 현재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두짝문을 달았고 문 상방에 홍살로꾸몄습니다.

숙청재

석전대제가 있기전 전교와 제관드링 재계하는 건물입니다

숙청재와 직청

직청은 향교의 교관고 임직원들의 거처였으나

현재는 장의들의 유복 탈의실 및 입제일 숙직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생대

성생대는 성생의(省牲儀)를 행하기 위한 제향 석물로,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횡당실기(?堂實記)』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서술한 『삼척교지(三陟校誌)를 통해

최소 1855년 이전에 성생의를 행하기 위한 성생석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거북으로 추정되는 동물을 단순화 시킨 모습이 조각되어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성생대로써 가치가 높습니다.

내삼문

내삼문은 일면 神門이라고 하며 대성전 입구에 3간으로 세워졌습니다.

문묘의정문으로 오른쪽은 들어가는 문이고 왼쪽은 나오는 문이며

가운데 문은文廟로 성현들의 넋이 출입하는 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대성전

대성전은 공부자를 위시한 오성과 공문십철, 송조육현,동국18현의 위패를 모신 전각입니다.

1470년에 현재모습으로 되었으며 1682년 이전하여 건축하고 1701년에 재건축을 거쳐

1781년에 옛터보다 조금 위쪽에 옮겨 세운 후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무 서무

동국 18현의 위패를 동무·서무에 각각 9위씩봉안하였다가

1975년 성균관의 예에 따라 대성전으로 옮겨 봉안하고

현재는제기보관과 제향준비실로 사용되고 있다.

명륜당

명륜당은 유생을 가르치던 강의실입니다.

『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밝힌다는 뜻으로,

맹자의 膝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명륜당 문 앞에 세워진 비석에

선비의 고고함을 나타내는 학의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250여년 이상된 보

2020년 대성전 해체 복원시 교환된 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어 이곳에 보관하고 있는데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공간에 보관하면 합니다

인의예지림

향교옆에 위치한 도심공원으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가벼운 산책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옛 선비들이 걸었을 법한 길을 걸으며

나만의 작은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었죠.

건물마다 기록된 역사적 사실들과

이곳이 갖는 의미를 조용히 되새김질 하며 걸었습니다

이곳 삼척향교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과거의 향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며,

우리 역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여기처럼 평안함을 주는 곳은 드뭅니다.

다음에 삼척에 오게 된다면, 저는 또 이곳을 찾을 것입니다.

역사를 사랑하고, 고즈넉한 한국의 전통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인근에 국보로 지정된 관동제일루인 죽서루와

도호부관아가 위치해 있으니 같이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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