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는 조선 후기 제22대 왕 정조대왕(1752년~1800년)의 효심을 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아들로

아버지 사도세자의 마지막을 지켜본 정조대왕이지요.

정조대왕이 왕에 오르자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소문난 효자인 정조대왕은 아버지 묘를 지금의 융릉으로 모셨습니다.

융건릉은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이 잠들어계신 능입니다.

타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융건릉이나 용주사로 가려면

병점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와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50, 50-3, 35-1, 34, 34-1, 46)를 타면

융건릉 입구까지 갑니다.

용주사화성시 송산동 화산 언저리에 있는 사찰입니다.

용주사 터는 854년(신라 문무왕 16) 염거대사가 창건한 길양사 자리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소실되었다가 조선 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융릉에 모시고

그 옆에 있던 길양사 터에 용주사를 중창하였습니다.

용주사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홍살문이 있는데요.

사찰에서 보기 드문 홍살문이지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주사의 곳곳에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생각하는

지극한 효심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효행의 근본 도량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이 용주사에 있는 효행박물관입니다.

용주사 효행박물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전 예약을 하고 꼼꼼하게 신원 확인 후 직원의 동행과 함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용주사 효행박물관 이용 정보

관람료 : 무료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사진 촬영 금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주차시설 : 있음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178-2

문의 전화 : 031-234-0040

사천왕문을 지나면 왼쪽에 효행박물관이 있습니다.

효행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 실외 전시 문화재를 살펴보면

화성 용주사 오층 석탑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2호인 화성 용주사 오층 석탑

이중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리고 상륜을 얹었는데요.

상층기단 한 면에 위패 모양의 조각을 새기고

하층 기단 모든 면에 고사리 모양의 장식 문양을 새긴 것이 독특합니다.

화성 용주사 오층 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비석 머릿돌의 아름다운 부조와

부모님 은혜 열 가지의 비문이 적힌 부모은중경 비석도 있습니다.

효행박물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용주사 효행박물관정조대왕의 효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5년 1월 개관하였습니다.

용주사는 정조대왕의 효심에서 비롯되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왕생극락을 발원하여 중창된 사찰이지요.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 등 효 사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박물관은 63평 정도로 넓지는 않지만

조선 왕실 하사품과 용주사의 소장품을 보존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지는 않지만 동자승입니다.

동자승은 동물은 한 마리씩 가지고 있는데요.

관찰하면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용주사 상량문입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호)

용주사 상량문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비는 왕실의 원찰로

용주사를 중창한 정조대왕의 명을 받아

영의정이었던 채제공이 직접 짓고 쓴 것입니다.

상량문에는 용주사의 창건 배경과

왕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불설대부모은중경 경판입니다. (보물 제1754호)

불설대부모은중경 경판은 부모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한 경전으로,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숭상한 조선시대 널리 간행된 대표적인 경전입니다.

정조대왕의 명으로 제작된 불설대부모은중경 경판은 목판, 동판, 석판이 전해지고 있는데

다양한 재질로 판각된 것은 용주사 판본에서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용주사의 사곡병풍은 정조대왕이 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8폭 병풍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4폭만 전해지고 있는 김홍도 작품의 병풍입니다.

전패입니다. (경기조문화재자료 제151호)

전패는 왕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패로

대부분 사찰에서 주불전의 불단 위에 모셨던 의식장엄구입니다.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작품이 섬세하고 우아하고 화사합니다.

왕실에서 하사한 보물들입니다.

몽금척 족자와 청동향로, 금동향로입니다.

정조대왕이 하사하였다고 하지요.

용주사 말사인 ‘운수암’ 불화입니다.

‘봉림사’ 유물인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권48로 보물 제1095호입니다.

용주사 동종입니다.

동종은 종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중생을 제도한다고 하는데요.

용주사 동종은 1790년 용주사가 중창되었을 때 조성된 것입니다.

종신의 사면에는 패문을 표현하였고

안으로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문을 시문하였다고 합니다.

정조대왕 일가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빌고자 발원된 동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용주사를 빛낸 스님, 전강대종사입니다.

1974년 12월 2일 용화선원에서 좌탈입망 하신 전강 큰스님은

용주사의 정신적 지주로서 생전에 많은 육성 법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효행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면 탁본 뜨기(인경)와

목판 만들기 등 유료 체험 공간이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체험 프로그램도 신청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용주사 효행박물관에서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융건릉과 용주사를 둘러보고

효행박물관까지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김 은 희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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