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청춘 고복수길에서 만나는 고복수 음악관

울산 구도심인 중구에는 다양한 골목길이 있습니다.

성남동 보세거리, 먹자거리, 만남의거리, 맨발의 청춘길과 함께 울산 출신 가수로 유명한 고복수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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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남동에서 청춘 고복수길에서 만나는 고복수 음악관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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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옆 동헌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노란색 건물의 중구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옆 골목이 울산 청춘 고복수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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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길의 골목을 걸으면 구석구석 고복수와 음악과 관련된 조형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중구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맞은편 골목에도 트럼펫과 음악 연주를 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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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길을 걸으면 골목 곳곳에서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구 성남동 골목에서 기타를 치는 동상, 벽면 음악 연주를 하는 조형물 조명등, 고복수 레코드 표지와 영화 포스터를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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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도 레코드판으로 고복수길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정표 앞 마당에서 울산음악창작소 음악누리 앞으로 고복수 음악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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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고복수 음악관은 옛 느낌이 물씬 납니다.

입구에 양복을 입고 웃고 있는 고복수 동상과 대표곡인 타향살이 가사가 있는 고복수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타향살이>

노래 고복수, 작사 김능인, 작곡 손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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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 년에 청춘만 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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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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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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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타향살이 노래를 들어보면 일제강점기에 만주, 상행, 미국 등 타향살이를 하던 독립운동가와 고국을 떠난 사람들의 애환을 노래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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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한 고복수 음악관은 10:00~18:00까지 운영하고 월요일, 새해 첫날, 명절 당일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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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웃고 있는 고복수 흉상이 반겨주네요.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말까지 가수로 활동한 고복수는 연예기획자, 음악 PD, 영화제작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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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음악관 입구에 중구에서 활동하는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고복수 음악관에 중구에 대한 해설과 설명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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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따라 고복수 부부인 황금심의 활동 일대기와 삶의 흔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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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과 부산 콩쿨 대회에 입상을 하고 1933년 서울로 상경해서 콜롬비아 레코드사 서울 본선에서 3등으로 뽑히며 유명해져 1934년 대표곡인 타향살이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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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풍년송, 짝사랑, 사막의 한, 휘파람, 노래하는 부부, 장한몽 등의 노래를 부르며 계속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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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음악관에 옛 향수가 가득한 레트로한 물건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활동하던 그 시절에 사용했던 전축, 클라리넷, 진공관 라디오, 타자기 전화기 등 옛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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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전축은 레코드판을 올려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 고장이 나서 음악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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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축으로 노래를 듣지는 못하지만 디지털로 복원된 고복수 음악들을 헤드셋으로 청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타향살이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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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종갓집 중구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흑백과 컬러 사진을 배치해서 비교하면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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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후반기 사진을 교체해서 구경할 수 있어서 새로운 중구 사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설사 이야기로 울산 중구에 살다가 타향살이를 하던 분들이 많이 방문해서 이곳 사진들을 구경하며 웃거나 울면서 추억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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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서 레코드판이 돌아가는 아날로그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추억의 길, 고복수길을 걷고 고복수 음악관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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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동헌, 중구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중앙시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울산 여행 코스로 청춘 고복수길도 같이 구경하며 골목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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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