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울산 출신 가수, 배우 중에 유명하신 분들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1930년대에도 울산 출신 가수로 이름을 날리셨던 분이 계시는데요.

바로 타향살이를 부른 고복수!

울산 중구에는 고복수 선생의 일대기를 알 수 있는 '고복수음악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복수 음악관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고복수 선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 큰애기도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레트로 감성의 LP 판도 그 시절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1길 9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새해 첫날, 명절 당일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하여 1층은 고복수 선생의 전시공간으로 2층은 '종갓집 중구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 / 고복수음악관

1층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환하게 웃고 있는 고복수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1911년~1972년까지 사신 고복수 선생과 그의 부인 황금심 여사의 생애, 음악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고복수 선생은 축음기가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 노래를 들으며 꿈을 키웠습니다.

유달리 음악을 좋아해 교회 합창단에 들어가 각종 악기를 익히고 뒷동산에 올라가 날이 저물도록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선교사들로부터 드럼과 클라리넷 등을 배웠는데, 그 솜씨를 인정받아 상급학교 진학 시 특별장학생으로 입학할 정도!

그래서 고복수음악관에서는 그가 연주했던 악기들이 많이 놓여있답니다.

고복수 선생의 일대기를 시간별로 정리하고 그의 앨범과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더욱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개화기 시대의 소품과 인테리어들도 레트로 감성 그대로 그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복수는 쌀 한 가마니에 5원 하던 그 시절에 계약금 1000원, 월급 80원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우리 민족의 고전 가요라고 할 수 있는 '타향'도, 그 뒤를 잇는 '사막의 한' 또한 만인의 애창곡이 되었다고 해요.

가수이자 고복수 선생의 아내인 황금심과의 러브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오디션을 보는 황금심에게 반해 자신이 소속된 회사를 나와 황금심이 있는 반도악극좌에 들어간 이야기도 너무 인상적입니다.

이 밖에도 북한에 납치된 고복수와 은퇴 후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타향살이를 부른 가수로만 생각했는데 그의 일생이 보니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2층 계단 맞은편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요.

헤드셋을 귀에 대고 플레이하시면 황금심과 고복수 노래를 들을 수 있답니다.

2층 종갓집 중구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

2층으로 올라가시면 '종갓집 중구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입니다.

울산 중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위아래로 비교해 놓았는데요.

흑백과 컬러의 차이도 있지만 정말 많이 발전한 것이 한눈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고층 건물이 지어진 모습, 성남동 시계탑사거리도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고복수음악관을 관람하시고 고복수길을 걸어보시는 것 추천!

천천히 걸어보시면서 옛 감성에 빠져 고복수 선생의 일대기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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