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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전북 가볼만한 곳 - 겨울이면 생각나는 정읍 쌍화차거리
겨울이면 생각나는 곳
정읍의 따뜻한 매력을 찾아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는 겨울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특별한 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쌍화차 거리인데요.
정읍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쌍화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찻집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40여 개의 전통찻집이 운영되고 있어, 매년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쌍화차 거리는 단순히 차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정읍 9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커뮤니티 라운지도 있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쌍화차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교육과 요리 교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읍의 차는 옛 문헌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에는 정읍의 토산품으로 차가 소개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지황
쌍화차거리의 쌍화차는 궁중탕약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쌍화차는 쑥, 생강, 대추 등 20여 가지의 엄선된 약재를 달여 만든 보약으로, 그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밤, 은행, 잣 등의 고명이 더해져, 풍성한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쌍화차거리가 들어서 있는 장명동은 예부터 정읍의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이 근무하던 관아가 있었던 정읍현 동현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이곳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근처에는 충렬사가 있어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쌍화차거리의 찻집들은 각각 개성 있는 메뉴와 특별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에서는 웰컴티로 오렌지 주스를 제공하며, 구운 가래떡과 누룽지도 함께 나왔습니다.
쌍화차는 항아리에 담겨 나와 그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그 진한 맛에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명이 가득한 쌍화차는 한 그릇만 마셔도 충분히 배가 차고,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읍 쌍화차거리는 겨울철 여행에 딱 맞는 장소로, 차 한 잔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정읍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 정읍시의 문화예술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그래피티 거리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정읍의 깊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중앙1길 173
글, 사진 =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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