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야옹정을 가을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청량한 가을 나들이와 단풍놀이가 한창일 때 봉화군을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다녀가야 할 곳이 야옹정이라 생각합니다. 위치는 봉화군 귀내창팔길 46(상운면)인데요. 상운면 구천리 마을회관을 지나 공터에 주차한 후 한옥마을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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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입구엔 옥천전씨 구천파 오백년 세거지비가 환영합니다. 그런 후 야옹정을 가지 전 입구쪽 언덕 위를 보면 구산서당이 있구요. 황톳길 마을 안길을 걸어보는 재미와 함께, ‘경위제 가족사 박물관’이란 특별한 공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마을 안쪽에 있는 야옹정까지는 약 300여m쯤 되는데, 걸어가면서 전통적인 농촌마을과 들녘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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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야옹정(奉花 野翁亭)은 야옹(野翁) 전응방(全應房)이 선조 때 건립한 정자인데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입니다. 野翁亭(야옹정)이라는 현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친필이며, 전응방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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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경위를 보면, 전응방은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관직을 버리고 산수 좋은 곳을 찾아 맑은 냇가 뒷면에 터를 마련하여 야옹정을 건립하여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이황과 교유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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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永興里)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莊陵)에 찾아가 도포자락에 흙을 담아 능 위에 올리고 읍배(泣排)하는 모습에 그의 충성심과 높은 학덕을 사림(士林)에서 높이 추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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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뜻 깊은 유래를 간직하고 있는 야옹정을 가을나들이 장소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 야옹정의 오래된 기와 지붕엔 와송이 수두록하게 자라고 있어 이 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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