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을 가볼 만한 곳 단풍 명소 석남사
요즘 가을비가 많이 내리면서 날씨가 꽤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늦기 전 가을을 더없이 즐기기 좋은 단풍 명소들을 이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울산은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명소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울주군에 위치한 고즈넉한 가을을 느끼기 좋은 석남사입니다.
석남사 입구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있는데요.
바로 석남사 말고도 가지산 등산로로도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주차장이 같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주차 요금은 몇 시간을 있던 상관없이 승용차 3,000원, 버스 8,000원입니다.
그리고 석남사 바로 앞에 버스도 탈 수 있어서 뚜벅이 분들도 얼마든지 오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석남사의 제일 좋은 점은 바로 입장료가 따로 없어 무료로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6:30까지 운영하니 시간 체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표지판을 따라 석남사로 올라가 보았는데요.
이번에 석남사를 처음 와봤는데 올라가는 길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걷기 부담 없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심해 보이지만 절대 심하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갔을 땐 아직 단풍이 들기 전이라 푸릇푸릇한 느낌이지만 이곳이 다 단풍으로 물든다고 생각하면 너무 이쁠 것 같더라고요.
가을 단풍 명소로 많은 분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스님들이 직접 가꾸는 텃밭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운각이라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매점도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식수대도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은 불교 용어 중에서도 제일 익숙한 용어일 텐데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부처님을 믿고 따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석상 뒤로 보이는 석남사와 그를 어루만지고 있는 듯한 산과 계곡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석남사 계곡은 여름에도 많은 분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석남사로 올라가기 전 석남사에는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 석남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석남사는 가지산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이며, 한때 그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는 뜻으로 석남사라 하기도 하였다. 석남사는 824년에 도의 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시기 소실되었으나, 1666년 언양 현감 감응이 재건을 시작하였고, 그 뒤 1674년, 1803년, 1912년에 각각 중수되었다. 이후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되었지만, 1957년 비구니 인흥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이때부터 비구니들의 수행처가 되었다.
바로 옆에 청운교를 지나면 오른쪽은 가지산 등산로, 왼쪽은 석남사로 가는 길입니다.
청운교가 아닌 왼쪽으로도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청운교를 지나서 한 바퀴 둘러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다음 섭진교를 지나면 석남사에 이제 한걸음 더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중간중간 꽃들도 보이는데 색감부터 꽃이 너무 이뻐 자연스레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석남사 입구에서 계단을 딱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석탑은 삼층 석가 사리탑입니다.
대웅전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층석탑은 창건주인 도의 국사가 신라 헌덕왕 16년에 호국의 염원을 빌기 위하여 세운 15층 대답이었던 것을 임진왜란 시 파괴되어 탑신의 기단만 남아있었습니다.
1973년 인홍 스님의 원력으로 삼층탑으로 다시 세우고 탑 속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습니다.
대웅전은 부처님이 대웅 즉, 대장부라는 뜻으로 대장부를 모신 집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절을 자주 오는 편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이런 채색과 모양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렸는지 참 신기합니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웅전 뒤쪽으로 이렇게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번뇌가 쉬어지는 길이라고 하니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따라 올라가 봅니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울주 석남사 승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석남사 승탑은 보물 제369호로 이름난 스님의 유골을 봉안하기 위하여 세운 돌탑을 말한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말기 승탑 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 위에서 바라본 석남사는 산과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찬찬히 한 바퀴를 돌아오니 입구 바로 옆에 공양미 내는 곳과 보리수잎에 소원을 담아 걸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석남사까지 올라가는데 2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이제 곧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함께 고즈넉한 석남사의 모습도 같이 담아 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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