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장애여행 행주관람차로 즐기는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아름다운 행주산성의 경관을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덕양산 7.8부 능선에 위치하여서는 한강과 함께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멋진 전경이 펼쳐집니다.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게 되지요.

하지만 17도가 넘는 급경사로 인해 노약자 장애인은 쉬이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6월부터는 가능해졌습니다. 6월 4일부터 무장애 여행을 위한 행주관람차가 운영됩니다.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산성은 삼국시대인 7~8세기에 토성으로 축조되었고 고려 말, 조선 초에 석축 성벽이 조성되었습니다.

대첩문을 시작으로 권율 도원수 상, 충장사, 대첩기념관, 덕양정, 충의정, 행주대첩비 등이 있습니다. 1월 1일에는 고양시의 해맞이 행사가 역사와 야경을 함께 즐기는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의 행주가 예술이야 등이 진행되네요.

하지만 대첩문에서 행주대첩비까지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구간의 경우 17도가 넘는 급경사입니다. 일반인들도 빠르게 오르다 보면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게 되네요. 대첩문에 들어서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행주관람차가 내려옵니다.

행주관람차는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교통수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선정된 열린 관광지 환경 조성 사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6인승, 9인승 2대의 전기차가 충의정 정상까지 약 800m 구간을 운행합니다.

행주관람차

대첩문 - 대처비념관 - 충의정 - 쉼터 - 대첩문

운영시간

6월 ~10월 10:00~17:00 /

11월 ~12월 10;00~16:00

(휴관일 주말 및 공휴일 미운행)

배차간격 15분 ~20분

( 운행 상황에 따라 신축 운행)

이용료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

( 65세 이상, 6세 미만, 미취학아동, 장애인 무료)

티켓팅을 하고는 행주관람차에 오릅니다. 행주관람차는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등 교통약자가 우선입니다. 좌석 앞쪽에는 휠체어 공간도 있습니다.

빈 좌석이 있을 경우 일반인이 탑승하게 됩니다. 평일 마지막 타임 오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는 관람차에 탑승하여 충의정으로 향합니다.

행주관람차는 안전이 우선으로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운행하지 않으며 태풍 등 기상악화 시에도 중단됩니다.

안과 밖이 하나가 된 행주관람차에 탑승하여 오르노라니 행주산성의 경사도도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몸이 뒤쪽으로 기울어질 정도의 급경사입니다. 대첩문에서 출발한 관람차는 대첩기념관에서 한번 정차한 후 마지막 종착자인 충의정으로 향합니다. 대첩기념관 전시 관람 후 15분 안팎의 다음 차를 이용하여 종착지로 향해도 됩니다.

충의정에는 전기관람차대기소도 설치되었습니다. 충의정은 행주대첩비를 중심으로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방화대교가 내려다보이는 한강을 시작으로 자유로, 서울 문산고속도로, 행주동의 농업 단지 그 너머의 북한산까지 넓게 이어집니다. 행주관람차 운영으로 모든 사람들이 덕양산 정상에서의 한강과 전승지로서의 행주산성 위상을 즐기게 됩니다.

마지막 관람차를 떠나보낸 후 천천히 멋진 전경을 둘러봅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로 고양시 행주동과 서울을 잇는 풍경입니다. 행주대첩비에서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자유로가 나란히 이어지고 전망 데크에서는 개명산, 노고산, 도봉산, 북한산 백운대 능선 아래로 농경지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서울 문산 간 고속도로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탁 트인 전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내려오는 길 행주산성의 야간경관 명소인 방화대교, 대첩기념관, 충장사를 들러 내려옵니다.

행주관람차 덕분에 편안하고 여유로운 나들이였습니다.

행주산성의 행주관람차는 6월 4일부터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힘들어 행주산성 나들이를 포기하셨었다면 이젠 더 이상 주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인승, 9인승, 2대의 전기차가 충의정 정상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되어줍니다. 무장애 여행으로 덕양산 7부 능선의 멋진 전경과 역사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