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좀 보카(VOCA)?] LTV, DTI, DSR이 뭐예요?

*’정책 좀 보카’는, 정책과 관련 단어(VOCAbulary)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부동산 관련 글을 읽거나, 기사를 살펴보면 처음 보는 단어들이 쏟아집니다. 한글이나 한자어는 문맥을 보며 대충 이해를 해보겠는데 영어 같은 경우엔 도저히 알아채기 힘듭니다.

특히 대출과 관련된 기사를 볼 때면 그 빈도가 잦아져요. 영어 약자가 많아 매번 검색하는 일이 다반사죠. 특히 첫 자취를 눈앞에 둔 청년, 전세 대출을 고려 중인 직장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려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용어가 많아요.

헷갈리고 어려운 부동산 대출 관련 용어, 웰로가 딱 정리해 드릴게요!

1️⃣ 주택담보대출

말 그대로 주택을 담보물로 하여 금융 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담보물’이란, 채무를 이행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하여, 그 채무의 대가가 될 수 있도록 채권자에게 제공하는 물건을 말해요.

쉽게 말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서 “정해진 기한까지 돈을 갚지 못하면 이 집으로라도 갚겠다”라는 약속을 하는 거죠.

2️⃣ 금리

쉽게 말해 ‘이자’를 뜻해요. 돈을 빌려주고, 정해진 기간마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붙는 이자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도 당연히 금리가 붙어요. 예를 들어 금리가 5%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있다고 치면, 1억 원을 빌리고 1년에 500만 원의 이자를 내는 거죠. 이렇다 보니 ‘금리 인상’ 또는 ‘금리 인하’ 관련 기사나 정책에서 부동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3️⃣ LTV (Loan To Value ratio)

LTV는 ‘주택담보인정비율(혹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을 말해요. 즉,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이에요.

예를 들어, LTV가 60%이고, 5억 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억의 60%인 3억 원(5억×60%)이 됩니다.

4️⃣ DTI (Debt To Income)

DTI를 한국어로 풀어 쓰면 ‘총부채상환비율’을 뜻해요. ‘주택담보대출금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이, 개인의 연간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해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받는 자의 소득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연간 총소득이 4,000만 원이고 DTI를 50%로 설정할 경우,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원금+이자)이 2,000만 원(4,000×50%)을 초과하지 않도록 대출 규모를 설정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