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는 다양한 특산물들이 있습니다.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장미, 비모란이 특산물입니다.

그리고 행주한우와 일산열무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와지쌀이 특산물로 있습니다.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대화동 쪽 가와지마을에서

볍씨 열두톨이 발견이 되었는데요.

이 볍씨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 볍씨였습니다.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와지쌀이

고양시 특산물로 상당히 맛있는 밥맛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와지쌀로 가마솥과 밥솥으로

맛있는 밥 짓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막상 밥을 해보니까 일반쌀과 물 양을 좀 다르게 해야 하더라고요.

그럼 가와지쌀부터 볼까요?

가와지 쌀은 일반 쌀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쌀알이 좀 작은 편이고 찹쌀에 가까워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왼쪽이 일반 쌀이고 오른쪽이 가와지 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와지 쌀을 가지고 2인분 정도의 밥을 해보겠습니다.

1.

종이컵 2개 분량 정도의 가와지 쌀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2.

가마솥 밥을 할 때는 물양을 좀 더 많이 해줘야 하는데요.

가와지 쌀은 찰지기 때문에 살짝 물양을 적게 해주면 됩니다.

가마솥에는 손가락 끝 정도로 해주거나 좀 더 적게 해주시면 되고

밥솥의 물양은 밥솥에 있는 눈금 바로 밑에 해주시면 됩니다.

3.

밥솥은 이제 그냥 취사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밥이 되니까

가마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4.

가마솥 밥을 할 때 중요한 건 불 조절입니다.

일단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가마솥에서 물이 살짝 넘치거나 김이 나면

불을 중약불로 10분 정도 더 끓여주다가

불을 약불로 줄여서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5.

그리고 불을 끄고 10분 정도 더 뜸을 들여주면 됩니다.

뜸 들일 때 가마솥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6.

가마솥 밥이 맛있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누룽지가 생길 수 있게 밥을 지었는데요.

누룽지가 싫다면 중약불 시간을 짧게 하시면 됩니다.

근데 확실히 가와지 쌀이 찰지다는 게 느껴집니다.

물양을 살짝 더 적게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밥솥의 밥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찰지게 잘 지어진 가와지 쌀밥이 나왔습니다.

밥솥으로 한 밥과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비교도 해 봤습니다.

왼쪽이 밥솥으로 한 밥이고, 오른쪽이 가마솥으로 지은 밥입니다.

같은 가와지 쌀로 지었는데 약간의 색감 차이가 느껴집니다.

근데 밥맛은 둘 다 찰지게 아주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집밥다운 집밥을 만들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골 출신이다 보니 밥맛에 민감한 편인데요.

가와지 쌀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찰진 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밥을 더 먹게 되네요.

그리고 가마솥에 있던 누룽지는 간식 삼아서 먹어줬습니다.

가와지 쌀은 식사를 하는 밥에만 사용되는 게 아닙니다.

고양시에서는 가와지 쌀을 이용해서 막걸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의 재료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와지 쌀을 이용해서 가와지 쌀라떼 같은

커피도 만들고 있고 가와지 쌀만 이용하는 식당들도

고양시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와지 쌀로 지은 밥으로 비빔밥이나 죽,

리조또를 만들어 먹어도 아주 맛있을 거 같습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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