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평생학습센터, 하반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배움 지원

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 기자

여주시평생학습센터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한 지난 2일, 신륵사길 6-6에 위치한 여주시평생학습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여주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이다. 다양한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있다. 기자는 이번 취재에서 2024년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4년 하반기 여주시평생학습센터 수강생 모집 ⓒ 여주시평생학습센터

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정규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번 하반기 모집은 두 분야를 동일한 기간에 홍보하고 접수하며, 운영 시기도 16주로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와 특화 프로그램 모두 매년 한 번 열리는 프로그램 개발 공모 대전을 통해 선정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에 개선점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 ⓒ 여주시평생학습센터

먼저, 정규 프로그램은 문화, 예술, 인문, 교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의 자기 계발을 돕는다. 2024년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은 8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16주간 진행되며,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9일까지 1차 접수가 이루어지며, 모집 미달 과목에 대해서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타 시군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33,000원에서 52,000원 사이로 책정되어 있으며,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록장애인 등 특정 대상에게는 수강료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2024년 하반기 특화 프로그램 ⓒ 여주시평생학습센터

특화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다르게 운영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특성화와 중장년층, 노인 등 특정 대상에 맞춰 운영된다. 예를 들어, 도예 치료 프로그램은 도자기를 매개로 한 심리치료 및 상담 프로그램으로 여주도자문화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실버 윈드 오케스트라는 세종대왕면 주민자치센터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여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구를 살리는 ESG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시민성을 키워주는 차원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편,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 7월과 8월 중간에는 ‘배움미식회’라는 평생교육강사 재능기부 특강 프로그램이 있다. 여주시민에게 단기 강좌를 제공하여 평생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교육 기부를 하는 ‘러닝셰프’ 강사들이 참여하여 자격 취득 후 강의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13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은 이 과정을 통해 배우고 싶은 분야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하반기 심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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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교육뿐만 아니라 매년 평생학습 축제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부스는 홍보, 체험, 판매, 경연 분야로 나뉘며, 주민자치 경연대회와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도 함께 진행하여 이를 통해 시민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니어 복화술 인형극단’ 심화(계속)반 공연단이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들이 배운 것을 직접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여평’이라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여평’은 ‘여주시 평생학습, 여기에서 평생 누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시민 활동가로 자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여평미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여주시의 다양한 평생학습 소식을 영상으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여 콘텐츠를 제작한다. 비록 많은 영상을 올리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여주시 평생교육과에서는 매달 맞춤형 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육은 촬영 및 편집 기술 지원을 포함하여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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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평생교육을 시작한 시민들은 그 매력에 빠져 계속해서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게 된다”라며 “처음에는 시작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시작하면 교육에 대한 중독적인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라고 전했다.

휴게공간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컴퓨터실 / 강의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양재교실 / 미디어영상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프로그램 설명에 이어 각각의 강의실을 살펴보았다. 층별 강의실과 휴게실이 매우 쾌적하고 현대적인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특히 컴퓨터실과 미디어영상실, 양재교실, 소리교실, 공연장 등 특색있는 강의실은 넓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샴푸실 / 요리교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회의실 / 소리교실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여성회관 공연장 / 어린이놀이방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여주시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시민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과 참여 의지가 있는 시민들에게 이곳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문의: 여주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 (031-887-3324,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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