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대가야둘레길 2코스(생활길)에서 만난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둘레길은 1코스에서 5코스까지 있고 번외코스를 포함하면 6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2코스 생활길의 일부를 걸으며 지
산동 고분군의 모습과 하늘의 모습을 담다 보니
15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즐기고 온것 같습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입구 우륵지에는 수련이 활짝 피어
고사분수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함께 관광객을 불러 모 우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우륵지에는 흰색과 노란색 분홍색 등의 수련꽃이 활짝 피어 가든 길을 멈추게 합니다,
대가야 테마관광지 입구에서 쭈욱 올라오면 왼쪽에 펜션촌이 있고요. 오른쪽에 있는 이곳이 영빈관입니다.
영빈관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네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고아리 벽화고분 가는 길, 넘어가면 대가야 생활촌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고분군 가는 길입니다.
매일 30분 이상 걸으면 건강도 UP, 행복도 UP라고 고령군 보건소에서 홍보를 해 놓았습니다.
영빈관 뒤로 고분군 가는 길에 야자 매트가 깔려있고 길도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빛을 따라 걷는 1500여 년 전의 대가야 여기는 지산동 고분군입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영빈관에서 대가야통문까지 약 1km 점등시간은 일몰시, 소등시간은 22시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빛과 함께 고분 길 걸으며 이 또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은 주산(主山)의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7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야 고분군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7곳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오늘은 가야 고분군 중 대가야둘레길 2코스인 생활길에 있는 지산동 고분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코스 생활길 이정표는 갈림길에는 없고 조금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초행길에 이정표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수양버들과 배롱나무 꽃이 고분군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고분군이 604호 분으로 2019년에 정비를 했다고 합니다.
604호 분에서 조금 내려가 데크를 건너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구릉지에 대형분 고분군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생활길에서 만나는 지산동 고분군!!!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 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고분은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토분 700 여기가 분포하여 가야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소나무까지 하나가 되어 고분군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고분군 사이로 야자 매트가 있고 고분군 앞에서 몇 호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은 주산성까지 이어지는데 대가야통문을 중심으로 좌, 우로 나누어 왕국길과 생활길로 나누어집니다.
지산동 고분군 518호 분입니다.
518호 분은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봉분의 크기는 14.8-16.4m이고 2012-2013년까지 발굴조사를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금동관 조각, 금귀걸이, 말안장 등이 나왔고,
딸린덧널에서는 축소모형철기 20여 점과 함게 말갖춤, 굽다리접시 등의 토기가 나왔습니다,
왜 고분들이 구릉지에 있을까?
생활길을 오르다가 뒤돌아 봅니다.
대가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안치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을까요?
왕릉전시관도 보이고 주산 정상도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하늘과 구름,
바람 소리, 새소리에 가든길 멈추고 벤치에 앉아
15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산동 고분군 걷기 길은
왕국길과 생활길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어느 곳으로 걸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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