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가을 가볼만한 사찰 불연사

의령군 블로그기자 박현숙

의령 한적한 사찰 불연사는 지난 겨울에 갔을 때와는 입구가 좀 바뀐 모습입니다. 경남 의령의 가을에 가볼만한 조용한 사찰 불연사를 다녀왔어요.

의령 사찰 불연사까지 가는 길에는 큰 저수지가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사찰까지 가는데 길이 험하지도 않아서 편히 다녀올 수 있답니다.

우봉산 자락의 아름다움 풍경을 품은 불연사는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만으로도 마음의 위로와 편안을 전해줍니다.

아무도 없는 듯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불연사는 낯선 나그네의 발길도 환영해주듯 잘 정돈된 모습이에요.

온통 초록과 단정하고 과하지 않는 사찰의 모습이 불연사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두꺼비를 닮은 커다란 돌덩이와 고인물이 있어요. 돌의 모양이 특이해서 자꾸만 쳐다보게 됩니다.

불연사 3층석탑과 불상 맞은편으로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뒤로 보이는 나무들과 조화롭습니다.

개울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지나면 여러 요사채와 대웅전으로 갈 수 있어요. 대웅전을 지나면 용왕당과 그 앞 작은 연못에 이릅니다.

연못의 규모는 작지만 연잎과 거위모형 등 자세히 살펴보니 아기자기 사랑스런 연못이에요.

불연사 경내 가장 위에 있는 건물은 산식각이에요. 산신각 옆으로는 동전이 붙어있는 신비로운 두 돌덩이도 보입니다. 그냥 보아도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에요.

위에서 내려다본 대웅전은 자연과 하나되어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풍경의 한 조각이라해도 어색하지 않아요.

살랑이는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대웅전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맑은 소리로 노래합니다. 산속절에 풍경속 물고기가 내는 예쁜 소리는 그저 힐링포인트에요.

불자가 아니어도 기와에 새겨진 좋은 의미의 글귀들은 인상깊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곁에 있는 사람도 행복해진다. 가장 쉬운 말이면서도 이뤄내기 어려운 글이 아닐까 싶어요.

주차장 옆 물가에는 진짜 새인가 착각할 정도로 날아오르는 듯한 새의 조형물도 있어요. 이 모든 것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워요. 선선한 가을날 조용한 의령사찰 불연사에서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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