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대구 동구에서 만난 평온한 순간, 팔공산 동화사
대구 동구에서 만난 평온한 순간, 팔공산 동화사
팔공산 동화사, 고즈넉한 봄날 산사 여행
대구 동구의 대표 사찰, 팔공산 동화사를 다녀왔어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꽃샘추위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한 맑은 날씨였어요.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봉서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봉서루를 만나게 돼요.
'봉황이 깃든 누각'이라는 뜻을 가진 이 곳은 동화사의
대표적인 건물로, 지금은 주로 제사나
법회를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어요.
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 큰 법회가 열릴 때는
봉서루에서도 대웅전을 바라보며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봉서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에는 통일범종루가 자리하고 있어요.
원래 원음각에 범종이 있었지만,
크기가 작고 공간이 협소해 새로운 누각을 세웠다고 해요.
범종루에는 법고와 목어가 있는데, 특히 잉어를
형상화한 목어가 눈길을 끌어요.
부릅뜬 눈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연등이 가득 걸려 있어
무척 아름다웠어요. 팔곤산을 대표하는 법당인
대웅전은 봉서루를 지나면서 정면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웅장한 목조건물이 주는 분위기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여러 차례 중창을 거친 이 건물은
현재 조선 후기, 영조 연간(1727~1732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측에
아미타불, 우측에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고,
천장에는 용과 봉황이 화려하게 조각 되어 있어요.
해탈교를 건너 약사여래대불로
대웅전을 둘러본 후, 약사여래대불을 향해 걸어갔어요.
그 골목에는 해탈교라는 다리가 있어요.
봉서루 앞마당을 지나 큰 계단을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데,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 남아 있어 조심스럽게 건넜어요.
해탈교는 아치형 다리로, 아래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요.
다리를 지나면 가로수가 길게 뻗은 멋진 길이 이저지고,
이 길을 따라가면 약사여래대불을 만날 수 있어요.
약사여래대불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조성된 동화사의 대표적인 불상이에요.
높이가 무려 33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조 불상으로, 1990년에 착공에 1992년 점안대법회를
봉행하며 완성되었다고 해요.
팔공산이 신라시대부터 약사신앙의 중심지로
추앙받아온 만큼, 곳곳에 많은 약사여래상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불상 앞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층석탑 두 기와 석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뒤쪽으로는 호법신장과
금강역사가 웅장하게 서 있어요.
약사여래대불 지하에는 불교문화관이 마련되어 있어,
불교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 수도 있어요.
따뜻한 봄날, 동화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날이 따뜻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어요.
특히, 아빠와 함께 합장하며 불공을 드리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흐렸던 하늘도 점차 맑아지면서 포근한 봄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동화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이 곳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반나절 정도는 필요할 만큼
볼 거리가 많아요.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부처님의 온기가 가득한
동화사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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