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기 전, 송곡서원

아직은 쌀쌀한 겨울 바람이 부는 요즘,

마음은 벌써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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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서산 송곡서원의 아름다운 향나무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송곡서원은

1753년 건립된 서산 최초 서원으로,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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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600년 된

큰 향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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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천연기념물 제553호로 지정됐습니다.

그 웅장하고 멋진 자태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향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수로

예부터 제사와 관련된 곳에 주로 심는 수종입니다.

서원 입구 양쪽에 대칭되게

두 그루가 식재된 형태는

태극, 음양사상 등을 형상화한 것으로,

당시 학문 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판단됩니다.

추운 겨울에도 변함없이

초록빛을 자랑하는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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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향나무를 보고 있으면

봄이 오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송곡서원에서 작년 여름,

살아 숨쉬는 향교 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

(서산시 주최, 국가유산청·충청남도후원)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라는

행사도 열렸는데요,

별빛 아래에서 스토리텔링 음악회와

별 관측, 전통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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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니,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송곡서원 주변에는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향토 숲길이 있어

함께 방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향나무와 고즈넉한 서원을 만나보세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산 송곡서원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