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여천천 산책 중에 만나는 희망고래선
6월 2024년 한 해의 반 정도가 지나가려고 하는 여름의 초입,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해가 떠 있는 낮 시간대보다는 오후 느지막이 혹은 저녁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답니다.
울산 남구와 중구의 경계가 되는 태화강도 유명하지만 남구를 흘러가는 도심 속 하천 여천천을 산책하면서 희망고래선을 한 번 둘러보았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다리에서 작은 박스 형태의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기억이 있고, 산책을 하면서 커피나 음료를 마신 기억이 나는데 어느 순간 변해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살짝 여천천 희망고래선 교량에 대해서 알아보니 2011년에 설치되어서 오랜 10여 년 동안 주민들의 이동 통로로 이용되었고요.
2023년 기존에 있던 시설물 들을 모두 철거 후,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새롭게 단장해 지금의 모습으로 리모델링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교량의 난간에 하부 조명을 설치되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의 불빛이 되기도 하며 볼거리가 되기도 한답니다.
여천천 양옆을 이어주는 여러 다리들이 있지만 제일 눈에 띄는 교각은 바로 희망고래선이랍니다.
주차할 곳은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골목에 살포시 주차를 하고 둘러볼 수 있답니다.
관람을 위해서 오는 사람들보다는 근처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다리이기 때문에 쉼터로 이용하거나 산책길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여천천 일대는 봄에는 벚꽃이 가득해서 주민들뿐 만 아니라 울산 시민들의 방문이 더욱 많은 곳이기도 한데 봄의 밤 풍경도 너무 아름다울 거 같더라고요.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희망고래선 교량으로 들어간답니다.
따로 계단은 교각 하부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은 바로 올라올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새롭게 태어난 여천천 희망고래선 교량은 남구의 다리 중에서 손에 꼽는 장소랍니다.
화려한 조명과 장생이 포토존까지 그리고 분수도 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잠시 뒤를 바라보면 깨끗하게 조성된 여천천 산책로 일대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울산대공원부터 여천천을 따라 쭉 울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여천천 산책길은 도심 속의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길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깨끗한 환경 덕분인지 야간에 먹이활동을 하는 조류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 구경을 하고 있더라고요.
희망고래선 교각 위에는 3종류의 장생이 캐릭터가 설치되어 있으면서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울산 남구 마스코트인 장생이는 남구 관광지 일대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소 익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장생이도 있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해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교각 하부로는 푸른 조명이 마치 일렁이는 물결을 표현한 듯해서 가만히 있으면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천천 희망고래선 교량에서는 고래가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여러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확실히 울산은 '고래'하면 딱 생각나는 도시이기도 하고 고래를 소재로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느낌이 종종 든답니다.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는 주민들의 모습은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답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와 환한 불빛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 되어 주고 있기도 했어요.
도심 한가운데에서 산책을 즐기면서 동물을 볼 수도 있는 여천천은 확실히 남구의 자랑이라 할 만하답니다.
하천 경관 개선과 주민들의 산책로 및 문화 향유 공간까지 제공해 주는 여천천 희망고래선 교량으로 저녁 산책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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