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벌써 스무번째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다. 엽연초 살롱에서 진행된 JIMFF OST 페어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와 함께 조성한 청음 라운지를 비롯해 한국영화자료협회와의 협력으로 영화 음악 자료를 한데 모은 ‘도서관’ 콘셉트의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엽연초 살롱을 찾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1943년에 건립되어 중부내륙지방 엽연초 생산의 전초기지로 활용되었던 건물입니다.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273호로 지정된 엽연초 수납취급소의 갱장장(수납장)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운영되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 'JIMFF의 초대장: 20살 생일파티'라는 테마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전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지난 19년간 여정을 아카이빙 자료, 사진, 그리고 다양한 굿즈를 통해 소개하며 마치 친구의 집에서 옛 앨범을 펼쳐보는 듯한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져있었는데요. 덕분에 방문객들은 영화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동안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영화 OST 앨범들이 전시된 모습을 보니 카세트테이프, CD, LP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앨범을 만드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했지만, 영화 음악이 여전히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43년 일본에서 제작된 8mm 필름 에디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가 제작되었을 과거를 상상해보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한쪽에는 아늑한 청음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인 ‘마장뮤직앤픽처스’와 협업하여 만든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직접 구매한 LP를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아날로그 음악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분위기 속에서 영화 음악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벽 한쪽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들이 쭉 걸려 있었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그동안 걸어온 여정을 되새길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고, 그간의 발전과 변화를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엽연초 살롱은 주차 공간도 잘 갖춰져 있어 방문하기 편리했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엽연초 살롱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 펼쳐질 풍성한 문화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출처] 엽연초 살롱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OST 페어 (제천시 SNS 시민홍보단 카페) | 작성자 서성진

{"title":"엽연초 살롱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OST 페어 다시보기","source":"https://blog.naver.com/okjc9671/223588913352","blogName":"자연을 담..","blogId":"okjc9671","domainIdOrBlogId":"okjc9671","nicknameOrBlogId":"제천시","logNo":22358891335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