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가 선선한 저녁에 산책하러 가기 좋은 방동 윤슬거리와 저수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전과 계룡 사이에 위치하여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유성구 방동에 위치한 방동 윤슬거리는 올해 7월 말에 조성된 곳입니다. 방동은 꽃을 형상화한 데서 유래한 지형이라고 하는데요. 방동 윤슬거리는 햇빛과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윤슬’을 테마로 하여 방동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변 산책로, 습지생태원, 음악분수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이 있어서 자연에서 휴식을 하면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방동 윤슬거리에서는 관람광장에서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는데, 분수쇼는 멀티미디어와 결합되어 50m 높이의 음악과 함께 물줄기가 춤을 추는 쇼입니다. 이 음악분수는 평일에는 오후 4시, 8시(총 2회) 금~일 및 공휴일에는 오후 2시, 4시, 6시, 8시(총 4회)로 회차당 20여 분간 운영합니다. 올해는 11월 1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는데요, 2025년 운영 일정은 정해지면 다시 공지한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레이저와 함께 분수쇼가 운영되어, 음악의 빠르기와 분위기에 맞게 물줄기 모양이 변하고 색도 바뀌어 방동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운치 있는 저녁 방동저수지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아이유의 ‘좋은 날’, 거북이의 ‘비행기’, 겨울왕국 ost 중 하나인 ‘Let it go’,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수쇼가 운영되는 동안 관람광장에서 계단식 의자에 앉아서 관람하여 어느 자리에 앉아도 잘 보이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녁의 방동저수지와 윤슬거리가 더 매력적인 이유는 주변 수변공간에 조성된 데크길에 조명이 켜져서 밤 데이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드나무 관찰원으로 이어지는 수변데크 길을 따라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데크 곳곳에 음악분수 방향으로 의자가 놓여 있어서 걷다가 힘이 들면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사진11-20] 콜라주

성북천과 방동저수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버드나무 관찰원은 버드나무 뿌리가 물 밖으로 드러나는 야생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버드나무 주변에 별 포토존, 무지개 의자, 링그네, 수국벤치 포토존, 대형의자 포토존, 숲속의 집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버드나무를 따라 걸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데크를 걷다보면 네트 산책로가 있는데 바닥이 뚫려 있어서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고 트램펄린을 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곳입니다. 버드나무 관찰원에 있는 원 모양의 전망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저 멀리 음악분수쇼가 운영하는 관람광장과 야간 조명이 켜진 데크의 모습 등 저수지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근처에는 맛집과 카페가 많아 주차하는 곳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윤슬거리 관람광장 주변에 갓길 주차장에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주차공간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성북동 쪽으로 올라가 주변에 마련된 주차장이나 윤슬거리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방동 윤슬거리와 저수지에서 밤 데이트를 하며 건강도 지키고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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