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놀이터교실_구로리어린이공원

요즘 아이들 너무 바쁘죠.

학교 가랴, 학원 가랴 틈틈이 핸드폰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 되었네요.

그로 인해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적색 위험신호가 발생하고 있네요.ㅠㅠ

그런데 우연히 SNS에서 아이들이 자연 속 실외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교실이

공휴일이나 토요일에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어요.

10월5일(토) 10시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리어린이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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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리어린이공원은 10여 년 전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원이라 일부러 찾아가 놀았던

추억이 있는 곳이며 버스를 기다리며

구로시장을 찾다가 쉬고 싶을 때 찾아가 힐링을 했던

장소로 추억을 되새기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습니다.

특히 구로리어린이공원은 얼마 전에 새롭게

리모델링되었다하여 너무 기대에 차서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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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리어린이공원을 들어서자

“토요일 오전 10시에 움직이는 놀이터 교실”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확 보이네요.

놀이터 교실에 참가하는 친구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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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수업은 레인보우해피잡 팀의 일본과 러시아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진행으로 참가 학생들은 공원을 자주

찾아오는 초등학생들 10여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공원 한쪽에서 선생님들의 소개와 함께

몸풀기 체조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놀이터 수업은 러시아 놀이인 맛다우땅, 어부와 물고기,

포르투칼 놀이인 볼로볼, 일본 놀이인 다케돈보로

도라에몽의 모자에 등장하는 대나무 바람개비 돌리기

놀이로 1시 3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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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가을 빛 아래, 아이들은 세계의 다양한 놀이를

접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볼로볼은 양쪽에 공이 달려 있는 것을

사다리 같은 구조물에 말리게 던지는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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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와 물고기는 그물처럼 둥근 끈을

두 손으로 잡은 후 술래(어부)가 끈을 잡은 한 손을

칠 때 치게 되면 술래가 되는 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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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다우땅은 긴 실타래를 양쪽에서 잡아서

누가 빨리 중간지점까지 말아오는지

대결하는 게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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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돈보는 대나무 바람개비를 날리는 게임인데

대나무가 다소 위험해서 우유팩을 이용해 만든

바람개비의 기둥을 손바닥으로 비벼 날리는 놀이였어요.

저도 놀이에 참가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잘되지 않았는데 몇 번 하다 보니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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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처럼의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듯 저 또한 새로운 놀이를 배우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언제 또 하는지,

더 놀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만족도 조사에서 소감이나

다시하고 싶은 놀이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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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을 오락가락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거나 하루 종일 집안에서 핸드폰으로

게임에만 빠져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신나게 뛰어놀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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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멋진 공원으로 리모델링되었는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유모차를 끌고

이동할 수도 없게 되어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육아로 지친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이 유아들을 데리고

이동하기에 버거워하는 모습이 보여 안쓰러워 보였고

더울 땐 물총놀이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네요.

구로리어린이공원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찾으며

아이들에게는 멋진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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