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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중 빈

올해 봄나들이는 너로 정했다! ‘미추홀공원’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연수구 송도에 있는 동명의 공원과 조금 헷갈리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찾은 미추홀구의 ‘미추홀공원’은 공원을 표현할 때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는데요. 바로 ‘주안동 고인돌’입니다.

평소 고인돌은 ‘강화도’에만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고인돌은 내륙에도 많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계급의 발생과 정복 전쟁 등의 특성도 고인돌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구분하게 되는 좋은 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미추홀구의 고인돌 이야기는 물론, 인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 그리고 청동기 시대의 역사적 지식까지 만나보시면 미추홀공원 나들이에 숨겨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한 미추홀공원은 근린공원계의 교과서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워낙 완성도 높고,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팔방미인 같은 공원으로 취재 전 예상했던 아름답고 찬란한 느낌의 봄의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미추홀공원의 주변을 보면 미추홀구의 변화와 발전의 흐름이 느껴지곤 합니다. 공원에 도착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찍었더니 학익시장, 인천지방법원을 비롯하여 미추홀구 원도심의 새로운 마천루로 떠오른 아파트 단지들이 둘러져 있는 형태입니다.

그런 와중에, 자연스럽게 미추홀공원 같은 녹지가 이렇게 잘 갖추어져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요즘 미추홀구를 비롯하여 인천 관내의 원도심 주변에는 ‘녹지’라고 불릴만한 공원들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린이 놀이터, 운동장, 배드민턴장을 비롯하여 포토존, 공중화장실, 산책로 등이 적절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작은 수경시설을 비롯하여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심어져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6~7월 즈음 초여름이 다가오면 가동을 할 것 같습니다. 공중화장실도 깨끗하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견주들을 위한 무료 배변봉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들에 이런 미추홀공원 같은 녹지가 계속해서 관리되고 또 확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녹지가 많을수록 사람들의 정주여건도 좋아지고, 공기도 맑게 관리될 테니까요.

5월, 그리고 6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쌀쌀한 날씨가 신경 쓰이는 초봄보다는 지금이 미추홀공원을 산책하기엔 아주 적기인 것 같은데요. 가족들과 함께 오늘 저녁, 그리고 주말에 한번 공원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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