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봄맞이 가족 나들이 여주박물관 특별전시에서 만난 한글과 동요 이야기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기자
추억과 감성이 머무는 곳, 여주박물관
‘한글, 동요로 빛나다’ 전시 후기
여주박물관에서 만난 한글과 동요의 감동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서서히 물러나고, 봄기운이 살며시 스며드는 2월 말.
신륵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여주박물관에서 예상치 못한 따뜻한 시간을 만났습니다.
여주박물관 특별기획전 ‘한글, 동요로 빛나다’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역사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창작동요의 변천사까지, 고운 선율과 함께 시간을 올라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전시장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1부 세종, 한글을 만들다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전시의 시작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겠다.
세종실록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감동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글자로 모든 이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세종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부 한글, 동요로 불리다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어서 만난 '한글, 동요로 불리다' 전시에서는 창작동요의 시작과 시대별 변화가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아이들이 불렀던 동요가 단순한 노래가 아닌 희망의 메시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특히 '동구 밖 과수원길', '새싹들이다' 등 한글 서예로 표현된 동요가사의 아름다움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1980년대 MBC 창작동요제의 자료들은 저를 순식간에 어린 시절로 데려갔습니다.
TV 앞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제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어요.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사랑받는 동요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체험 프로그램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특히 체험형 전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동요 뮤직박스 만들기' 체험에서는 직접 종이에 구멍을 뚫고 오르골에 넣어보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몰입해서 음악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시장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덕분에 마음마저 맑아지는 기분이었답니다.
또한, 전시실 한편에는 실제 동요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눈을 감으면, 마치 어린 시절 소풍 가던 날, 엄마 손을 잡고 걸었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주박물관, 따뜻한 봄 나들이 추천!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여주박물관의 '한글, 동요로 빛나다' 전시는 어른들은 잊고 있던 순수함을 찾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물해줍니다.
혹시 겨울의 끝자락,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줄 곳을 찾고 있다면 여주박물관으로 떠나보세요.
동요의 맑은 선율에 마음을 어루만져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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