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가치를 만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

고창의 가치를 만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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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선운산관광단지 내 자리 잡은 선운초서문화관이

지난해 가을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으로 재정비되었습니다.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사진전시관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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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고창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대자연의 감동,

푸른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고창‘홍보영상과

고창의 사계절 매력을 담은 관광지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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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갯벌과 고창 생물권 보전지역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시작으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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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고창 갯벌에는 서해 고유종인 범게를 비롯해 적색목록 위기종인 황새,

전 세계 100여 마리만 존재하는 뿔제비갈매기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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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시작품도 만날 수 있는데요.

제일 먼저 ’선운사 계곡‘입니다.

선운사 계곡이 아름답기로 소문나있지만 이렇게 멋질 줄이야.

가을 단풍과 함께 만나는 그림 같은 천년 고찰 선운사 물줄기를 보니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이름다운 예술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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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의 거대한 마애불 계통 불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입니다.

불상은 이 마애불에는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지는데,

그중에 마애불의 명치 부위에 있는 감실에 비결이 들어 있어

그것이 꺼내지는 날 조선이 망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학 농민군이 비결을 탈취해 갔다고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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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가창오리 떼의 군무 광경입니다.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는 겨울이 되면

수만 마리가 고창 동림저수지에 내려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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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구하기가 쉽고 낮 동안 쉴 수 있는 여건이 좋은

동림저수지에서 잠시 머무는데, 해질 때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사진작가들은 해 질 녘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군무 한 컷을 찍기 위해

망원렌즈를 설치해 두고 몇 시간이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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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맹종죽의 공생을 잡은 사진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창읍성 맹종죽림 안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맹종죽과 공생을 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대나무가 서로 얽혀 있는 신비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정면보다 바닥에 누워 촬영하면 기가 막힌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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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의 밤은 오색 빛 조명이 수놓은 화려한 캔버스 같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밤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던 작가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읍성 곳곳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꽃들이 더해져 눈과 마음까지 풍요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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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는

국가생태관광지로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사진만 보아도 다양한 생명체들이 내뿜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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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무장 객사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장 객사는 조선시대 때 무장에 내려온 관리나 사신들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인데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과 지방 관리들은 여기에 모였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도 이곳에 모여 축하의식을 행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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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안쪽 대나무숲 '맹종죽림‘의 겨울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이 20미터까지 자라는 맹종죽은

일반 대나무보다 통이 커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 때문에 고창읍성의 촬영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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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림‘은

영화 ‘왕의 남자’, ‘최종 병기 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군주’ 등

여러 시대극의 배경이 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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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의 판소리,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설명과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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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진정한 가치와 숨은 매력을 사진으로 만나고 싶다면,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계절 변화하는 고창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본 뒤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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