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석가탄신일 사찰여행

미소사와 선운사

석가탄신일은 석가모니불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절기 중 하나입니다.

음력 4월 8일이라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며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5월 15일이었던 석가탄신일

이날은 종교적 의미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습니다.

오늘은 고창읍에 위치한 작은 절 미소사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찰인 선운사로 떠난

사찰 여행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미소사는 방장산의 산자락에

세워진 작은 사찰입니다.

원래 백제시대에 세워졌다는

임공사(臨空寺)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01년 지금의 ‘미소사’ 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미소사가 산중의 정남향에 위치하고 있어서

햇볕이 많이 들어오고 뒷산이 바람을 막아줘

다른 곳 보다 봄꽃이 일찍 개화합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미소사에도 연등이 가득했는데요

작고 아름다운 봄꽃과 형형색색 연등이

만들어낸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절 입구의 연못에는 물고기도 헤엄치고 있네요.

연등이 가득한 곳을 따라 올라가는 극락전이 나옵니다.

미소사에는 복수초, 노루귀, 물매화, 동강할미꽃 등

계절에 따라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나라의

자생화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미소사는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편안해지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다음은 고창하면 딱 떠오르는‘선운사’입니다.

선운사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2대 본사로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불교문화유산을

지니고 있어서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사찰이죠.

선운사 창건에 대해서 신라 진흥황 설과

백제 위덕왕에 고승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시대적, 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선운사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형형색색의 연등이 하늘에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오전에는 하늘이 맑았습니다.

경내에서는 무대가 설치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은 맞아 법회도 열리고

우리나라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춤사위와

다문화 행사도 개최되는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또 무대 옆에서는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무료 차 나눔터가 운영되고

아이들, 어린이들에게 모두 호응 좋은

단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행사와

자개 컵 받침 만들기 체험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처럼 선운사의 석가탄신일은 종교를 떠나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두 사찰 모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교를 넘어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고창의 사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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