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과 철쭉 만개!

전주 완산칠봉꽃동산🌸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맘때,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겹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인데요. 하늘을 핑크빛으로 가리는 수려한 겹벚꽃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화려한 철쭉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벌써 올해까지 4번째 다녀온 제가 18일에 다녀온 생생한 내용이니 꽃구경을 계획 중이시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중요 포인트

⭐ 전주 완산칠봉꽃동산 주

⭐ 꽃구경 정확한 위치

⭐ 꼭 찍어야 할 포토존 스폿

⭐ 겹벚꽃, 철쭉 개화 현황

(4월 18일 기준)

📍남부 유료 주차장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동

특징 : 기본 30분 무료 이후 유료, 도보 10분 ~ 20분

📍전주 완산교회 주차장 1,2

주소1 :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241

주소2 :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서로 189

특징 : 도보 12분 소요, 주말 주차 불가

📍길거리 주차

주소 : 동완산로 5-4

특징 : 빨간색 원형 구간, 도보 5분 ~ 15분

완산칠봉꽃동산이에요!

현재는 지도에 잘 표기되어 있어서 검색하실 때도 선택만 잘해주신다면 착오 없이 잘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파란색 동그라미) 그러나 엄연히 겹벚꽃과 철쭉을 보러 가시는 길이라면 완산 공원이 아닌 '완산칠봉꽃동산'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지도에도 안 나와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ㅠ.ㅜ "도대체 꽃이 언제나오냐~" 하면서 힘들게 등산을 했답니다. (실제로 꽃동산은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 완산칠봉꽃동산

개화 현황 : 만개(4월 18일 기준)

특징 : 화면 프레임을 가득 채우는 겹벚꽃과 철쭉

오르막길과 계단

옛 도서관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완산칠봉꽃동산은 만개 시기가 다가오면 도로 통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서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은 사전에 허가된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에 일반 관람객은 모두 이런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야만 볼 수 있습니다.

임시로 화장실도 운영하는 모습입니다. 겹벚꽃과 철쭉 군락지 규모가 꽤 크고 밀집도가 높아서 대략적인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화장실 위치를 미리 알아두시면 관람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영차영차, 언덕을 올라왔더니 계단길이 보입니다. 과연 이 길이 맞을까 생각이 들 때쯤 계단을 모두 올라서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즐기시면 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황홀함과 즐거움이 몰아칠 거에요. :)

사랑이 꽃이라면 이런 모습일까

꽃말

겹벚꽃 : 정숙, 단아함, 깊은 사랑

철쭉 : 사랑의 즐거움

'사랑'이라는 공통적인 꽃말을 지니고 있는 두 꽃은 조금은 성격이 대조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겹벚꽃은 '수줍음이 많아 인기가 그다지 없지만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철쭉은 그에 반해 '맑고 쾌활하며 즐거운 사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꽃말처럼 겹벚꽃과 철쭉의 조화는 화려함과 수려함이 공존하여 아이러니하면서도 멋진 장관을 펼치는데 꽃말을 알고 관람하신다면 조금 더 신선하고 멋진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같이 가신 분에게 설명해 주신다면 더 멋지고 예뻐 보이겠죠? :)

그래서 지금 이곳은 첫 번째 포토존 스폿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꽃 배치를 보시면 맑고 쾌활하게 시작한 사랑처럼 철쭉이 앞에 있는 것에 반해 점점 깊어지는 사랑이 겹벚꽃으로 뒤에 배치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위치는 계단을 올라와서 오른쪽에 팔각정이 보이실 건데 그쪽으로 향하면 손쉽게 이와 같은 모습을 눈으로 담으실 수 있습니다.

초상권 동의를 얻었습니다.

화려함 속에서 피어나다.

위에서 언급한 스폿에서 철쭉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사가 조금 있고 가파른 부분도 있으니 걷는데 주의가 필요하며 철쭉은 빨간색과 분홍색이 많이 개화한 상태입니다.

초상권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제 다시 계단 쪽으로 나와 왼쪽으로 가보겠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면 꽤 높은 붉은색 철쭉 군락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시면 붉은빛이 감도는 몽환적인 색감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포토존의 매력을 잘 모르시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본 포스팅을 보고 계신다면 꼭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몽글몽글 겹벚꽃 길

붉은 철쭉에서 사진을 다 찍으시고 이동하던 왼쪽으로 계속 이동하면 팔각정이 하나 더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향하면 다른 색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고 직진해서 이동하시면 겹벚꽃 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늘 가득 채운 겹벚꽃은 제자리에서 서 하늘을 우러러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아름다움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이동하면 탁 트인 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휘둥그레진 눈을 위해(?) 잠시 뻥 뚫린 경관을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미요소 중 하나입니다. 문득 둘러보면 '내가 언제 이만큼 올라왔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방문 관람객이 너무 많다 보니 모든 이들을 수용할 정도의 자리는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께서는 간이 의자 혹은 돛자리를 가져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일상에서 벗어나 어느 이에게는 동심으로, 어느 이에게는 사랑으로, 어느 이에게는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꽃은 아름다울 때 지는 것이기에 그 시기가 많이 남지만은 않았습니다. 길게는 일주일 정도 남은 것으로 예상되오니 빠른 시일 내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참, 긴 터널처럼 생긴 이곳이 겹벚꽃 포토존 스폿입니다.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한눈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 길을 마지막으로 끝에는 길이 더 없으니 끝부분에 도착하시면 되돌아가셔서 아직 못 본 구간을 더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 포토 스폿입니다. 되돌아오는 길, 앞서 보았던 전망대 맞은편 길로 조금 내려오면 오래돼 보이는 집 한 채와 겹벚꽃 꽃잎이 지붕 위로 떨어지는 멋진 곳이 있습니다. 유독 이곳 개체는 꽃잎이 많이 떨어졌는데 떨어진 꽃잎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꽤 멋있을 것 같습니다.

되돌아가는 길

역시 되돌아가는 길에는 못 보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법입니다. 풍성했던 꽃 무더기 사이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니 자리를 잡고 앉아 소소하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고 사진을 찍지 않고 한 쪽 자리에 앉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 주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은 어떠세요?



글, 사진=문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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