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남정희입니다.

오늘은 최치원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최치원문화제는 최치원문학관 및 고운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인데요.

최치원고유제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내리더니 행사장에도 바람이 간간이 불고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최치원의 추야우중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고유제가 끝나고 의성나빌레라 무용단의 무용을 보았는데요. 마치 나비가 날아가듯 멋진 몸짓의 부채춤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바로 개막선언을 하고 내빈소개를 했습니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의 환영사가 있었는데요. 이 좋은 시간에 최치원 선생의 뜻을 생각하며 삶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최치원선생과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도 진행되었고요.

소원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풍선에 소원을 적고 날리는 이벤트인데요. 소원이 이루어지질 간절히 바라봅니다. ^^

법고 소리도 들었어요. 소리가 참으로 맑습니다.

고운사에서 법고 소리를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사찰음식 축제도 있었는데요. 연미사 사과냉면 부석사 유부김밥, 수정사 버섯야채꼬치 등 15개 사찰의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동화스님의 사찰음식 시연도 있었습니다. 감자옹심이 가죽채숫물입니다.

동화 스님은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들깨 칼국수를 만들어 주며 8시간 동안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칼국수를 먹은 사람은 괴롭던 마음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스님이 만들어 준 따뜻한 음식이 안으로 들어가는데 뭔가 채워지는 것을 느꼈고 스님하고 8시간 얘기하면서 비워지는 걸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시 살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스님은 음식 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운사 가운루에서는 스님과의 차담 시간도 있었습니다.

고운문화장터에는 의성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목공체험을 하는 부스입니다. 장식품을 올릴 수 있는 작은 선반입니다. 예쁘고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다양하게 많았어요.

의성진마늘과 청결 고추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최치원 문학관 담장에는 90살 어르신의 크레파스 그림이 담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남편의 미술 치료를 지켜보며 그리기 시작하던 그림이 3백여 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고운사에는 벌써 단풍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최치원문화제는 항상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내일은 다시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네요~^^ 이상 최치원문화제 소식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최치원문학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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