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문화제] 전통혼례와 어린이 과거제 현장소식
안양만안문화제
지난 10월 19일
전통혼례식이 시작되기 전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삼덕공원입니다.
무대에서는 분주하게 혼례상이 차려지고
신랑 신부는 대기 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혼례상 차려진 모습
밤, 대추, 과일, 기러기(청, 홍)
전통 혼례 재현에서 한상윤 부원장님이
혼례식 집례를 맡아 주셨어요.
그리고 유일하게 혼례 재현에 신청해 주신 부부가
오늘 전통 혼례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혼례식은 혼례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혼례상 앞에서
서로 마주 보며 전안례, 교배례, 서배우례, 근배례 등
절차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 혼례식이 끝난다.
전안례
전안례는 혼례 당일 신랑이 초례를 치르기 위해
신부집에 갈 때 기러기를 안고 가서
초례청 전안례상에 올려놓고 절을 한 후
신부 어머니께 기러기를 드리는 예이다.
교배례
전안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초례청에 나와 처음으로 마주 보고 선다.
이때 서로에게 절을 하는 예를 치르는데,
이것이 교배례이다.
서배우례
서배우례는 배우자에게 맹세하는 예로,
서천지례 후 양 수모는 대례상 앞으로 나아가서 양손에 실을 감는데,
신랑 수모는 홍색 실을 왼손에 감고
신부의 수모는 청색 실을 오른손에 감는다.
이렇게 실을 감는 것은 합환주를 건넬 때
서로 상대방의 잔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뜻....
근배례
삼서의 행례가 끝나면 근배례로 이어지는데,
신랑 신부가 표주박 술을 나눠 마시는 예로,
이때 잔은 표주박으로 한 개의 표주박을 쪼개어 나눠 가진 후
다시 합하는 예이다. (출처지식백과)
식이 시작되었고 신랑과 신부가 나와서
절차에 따라 재현을 하는데
진짜 결혼식같이 진지했어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구경을 하고 있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가물가물 한 옛 추억의
그리움도 떠오르셨겠지요.
아이들도 처음 보는
전통혼례를 신기해 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적 동네 잔칫집 구경했던 때가
살짝 기억이 나기도 했고요.
정말 재미있는 전통혼례 재현 현장이었답니다.
혼례식이 끝나고
어린이 과거제가 시작되었는데
왕으로 나오신 문화원 김용곤 원장님이
왕좌에서 지켜보고 계시네요.
참여한 학생들의 과거제 현장
모습이 너무 보기 좋죠?
엄숙해 보이기도 하고요.
문제가 나오면 답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데
이날만큼은 연필 대신 붓으로만 사용했어요.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답안지를 제출하고
현장에서 심사가 시작되었는데
합격자에게는 홍패와 어사화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하사받는 시상식 방방례를 끝으로
과거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북이 3번 울리고
과거시험이 모두 종료가 되자
답안지를 제출하고 기다립니다.
시험이 끝나자 아이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는 임금님!
장원급제한 학생의 모습인데
어사복이 잘 어울립니다.
장원한 학생에게 교지가 내려지고
멋진 어사모를 쓰고 축하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했어요.
정말 훌륭한 인재가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재현이지만 생동감 넘치고
과거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
정말 문화로 가슴 뛰는 현장이었어요.
안양만안문화제
전통 혼례식 재현과 어린이 과거제 재현이 끝나고
문화 강좌 수강생 발표에서는 가야금, 난타, 판소리 등
8개 팀이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태권도 무술 시범과 안양시립합창단 공연, 무용, 풍무놀이
그리고 향토가수의 공연으로 저녁 6시 10분까지 이어졌고
부스 체험에서는 13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답니다.
어린이 태권도 무술 시범
안양시립합창단의 공연 모습인데
야외에서 접하는 합창단의 소리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전해지는데
정말 멋진 가을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체험 부스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귀여운 아기 모습이에요.
이날 체험 부스에는
누구나 다 참여 가능했답니다.
전통의상 입어보기에서는
장군 옷이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어요.
체험으로 떡메도 직접 처서 떡을 만들어
참석한 많은 분들과 같이 나눠 먹는
즐거움을 함께하는 모습입니다.
하루가 꽉 ~차도록 즐거움을 선사한
안양만안문화제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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