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동녕사에서 송구영신 한 해를 마무리해 봅니다
송구영신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다가오는 요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려 하지요.
아담한 사찰 동녕사를 찾아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평택시 지산로175번길 218-9에 위치한 동녕사입니다.
작은 사찰이어서 일주문이나 사천왕문도 없는데요.
코끼리 동상이 양옆으로 있어 사찰 입구를 알려줍니다.
동녕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2층에 있어요.
범종각입니다.
범종은 사찰에서 대중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해 치는 종으로
신앙적으로는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그 순간만이라도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합니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그런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범종을 한번 울리고 싶었지만, 함부로 치는 것이 아니지 싶어 참았습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선원제전집도서>가 평택시 동녕사에 있습니다.
<선원제전집도서>는 선에 관한 글을 모은<선원제전집> 중에서 선교 일치에 관련된 글을 모은 불서라고 합니다.
불자의 다섯 가지 마음가짐
"고맙습니다" 감사의 마음
"미안합니다" 반성의 마음
"덕분입니다" 겸허의 마음
"제가 하겠습니다" 봉사의 마음
"네, 그렇습니다" 유순의 마음
삶에 적용하면 좋을 듯하여 마음에 새겨봅니다.
2층 대웅전에 올라 바라보니
동녕사 마당과 앞산이 내려다보입니다.
대웅전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봅니다.
불심은 있으되 너무 얕아서 불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불법 용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무도 없는 법당이어도 마음만은 평온합니다.
2024년 한 해 다사다난했습니다.
2024년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도 무탈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연꽃 등이 밝습니다.
연꽃 등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 2025년
뱀의 성격은 지혜와 열정이 있으며 집중력과 인내심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 지혜와 열정으로~~평온하고 무탈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스님이 중생들을 위해 하루에도 수백~수천 번을 두드렸을 목탁도
숙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대웅전을 나와 옆을 보니 새로운 건축물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동자승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삼성각과 대웅보전을 신축하고 있는데
대웅보전이 단청 전이라 더 푸근하고 배흘림기둥이 보기 좋아
저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앞산을 조망하면서 송구영신 2024년을 갈무리하고
2025년 맞을 준비를 해봅니다.
겨울을 꿋꿋하게 버텨내는 다육식물과 아주 건강하고 매력 있는 길냥이도 만났습니다.
좋은 글귀도 마음에 새기며 동녕사를 떠납니다.
잠시 머물며 사색하고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찰이 아니어도 성당이나 교회를 찾아 나만의 방식으로
한 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떠나는 한 해 갈무리 잘하시고 기분 좋게 새해를 맞아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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