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분 전
[블로그 기자] 봄이 오는 선암호수공원 산책
안녕하세요. 울산시 남구 블로그 기자 김종희입니다. 3월에 들어서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주말을 맞아 선암호수공원 산책을 다녀왔는데요. 봄을 맞이하러 나오신 주민들이 아주 많으셨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울산 남구 선암동 490-2 일대
052-226-4856
무료 주차장/화장실/간이매점
와이파이 사용 가능
선암호수공원 소개
먼저 선암호수공원에 대해 조금만 알아볼까요?:)
선암댐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인데요. 주변 분들은 수변공원이라고 부르시기도 해요.
일제 강점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선암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를 조성하면서 울산, 온산공업단지에 공업용수를 목적으로 선암제를 확장하여 선암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숲이 우거지고 산책로, 운동시설, 주차장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음식점들도 생겨서 주변은 물론 타 도시에서도 방문하는 공원입니다.
풋살장 있는 쪽 언덕 위에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절, 교회, 성당 등 미니어처 크기의 종교시설이 있으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낮 기온이 13도 정도로 높아 주말을 맞은 주민들이 나들이를 참 많이 나오셨습니다.
가족 단위 산책하시는 분들도 있고, 햇볕 쬐며 담소 나누시는 어르신들 모습도 보이고, 러닝 하는 분들, 강아지 산책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와 손잡고 가는 부모님의 웃음소리가 날씨만큼이나 따뜻했는데요.
강아지와 같이 나온 분들도 가벼운 옷차림에서 봄이 느껴졌습니다.
호숫가에 매화가 몽글몽글 꽃눈이 맺혀 있는데요. 옆에 있는 나무는 벌써 핀 것도 있어서 톡톡 터진 하얀 팝콘같이 예쁩니다.
호숫가 산책로에는 아직은 이르지만 새싹이 파릇파릇 보이구요. 선암호수공원 산책로는 해파랑길, 솔마루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가벼운 산책으로도 좋지만 운동화 끈 꽉 묶고 코스 정해 걷기, 뛰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어서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전기 자동차를 위한 주차면은 물론, 장애인 주차면이 잘 나누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은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사무실과 간이매점은 제3 주차장 옆에 있습니다.
관리는 울산시설관리공단에서 하니 축구장, 인공암벽장, 공연장 등 시설 이용 문의사항은 전화 혹은 홈페이지로 하면 됩니다.
정자와 테이블 등도 공원 곳곳에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김밥을 사서 자주 가는데요.
마치 소풍 나온 기분이라 한 번씩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봄눈이 맺힌 매화나무 너머 정원이 보이고 있죠? 아직 약간 스산한 감이 있는데요.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자세히 보여 드릴게요!!
아래 사진들은 전부 다 제가 지난봄에 찍은 거예요. 초록색 잎들이 돋아나고 화단에 꽃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산책로에는 연둣빛 잎들이 점점 진해집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아름다운 길이라 많은 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 호숫가에서 햇살을 보면 반짝반짝 정말 예쁩니다.
호숫가에 벤치가 여러 곳이 있는데요. 물이 차올라 있을 때도 있고 빠져 있을 때도 있는데 각각 나름대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여기는 장미가 가꾸어진 곳입니다. 갖가지 색의 장미가 만발해 정원이 화려한 모습이고요.
이 정원에서 호수 한 바퀴 도는 둘레길과 연결됩니다.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매점, 화장실이 있어요.
'향기의 정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허브 정원입니다.
로즈메리, 레몬밤, 애플민트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이 가득해 꼭 아침에 산책해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선암호수공원 산책해 보았는데요. 어느새 겨울이 저만큼 가고 봄이 와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엔 커피 한잔 들고 봄 맞으러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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