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와 즐길 수 있는 갈맷길, 여름의 부산!

여러분은 부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시~원한 바다인데요!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외에도 부산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많답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갈맷길 4-3 구간으로,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응봉봉수대-낙동강하굿둑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총 10.8km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오늘은 몰운대와 다대포해수욕장을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몰운대 산책길

다대포해수욕장은 여러 번 와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몰운대는 낯설어서 지도로 확인해 보니 다대포 해수욕장 바로 옆이더라고요!

최근 재개장한 다대포해수욕장의 낙조분수를 지나 걸어오면 몰운대 산책길이 보입니다. 평일이었는데도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반려동물이랑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이 많아서 귀여운 댕댕이(강아지) 친구들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날이 조금 흐려 많이 아쉬웠지만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취해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공사 중이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거 같았습니다.

부산 바다 산책길 찾으신다면 여기가 제격이죠 .

물놀이하기 좋은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를 지나 조금만 더 걸어오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인데요,여러 번 와봤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으로는 처음이라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제여름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물놀이를 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다대포해수욕장 또한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함께 온 지인이랑 다음에는 물놀이도 하러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라 갯벌체험하시는 분들도 몇몇 볼 수 있었는데요.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듯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랑 갯벌에서 놀았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남아있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발을 바다에 담구어 걷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저도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건이라도 챙겨갈 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나와 아름다운 소나무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대포의 상징! 고우니 생태길이 나옵니다.

고우니 생태길은 사하구 마스코트인 고우니에서 따온 거라고 해요.

올 때마다 예쁜 산책길이라서 한번 다녀오면 사진첩이 꽉 차서 돌아오게 됩니다.

최근 방문했을 때는 웨딩 스냅 사진을 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스냅 사진으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의 진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부산 일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의 자랑은 바로 이 끝내주는 일몰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날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너무나도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바닷가에 파도치는 소리, 다정히 산책하는 사람들, 붉게 물드는 하늘까지 삼박자가 모두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날이 흐렸던 것이 아쉬워서 며칠 뒤 재방문하고 왔는데요. 날이 맑아서 노을이 지는 풍경에 압도당했습니다.

이날은 카메라를 들고 오신 분들이 더 많이 보였는데요,

날이 흐렸을 때도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날이 맑은 날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예뻤습니다.

고우니 생태길은 갈대밭이 매력적인 산책길인데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 좋았습니다. 노을 지는 풍경은 바쁘게 지나가던 사람들도 붙잡아 사진 찍게 만들었고, 아무 걱정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게 했습니다. 이날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는데, 다들 열심히 사진 찍는 모습에 괜히 흐뭇했답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아는 외국인 친구에게 다대포해수욕장을 추천해 줬어요.)

바닷가에 도착해서는 노을 지는 모습을 앉아서 구경하다 왔습니다. 굉장히 피곤했던 하루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가족들이 부산에 놀러 온다면 소개해 주고 싶은 명소들 중에 감히 1등으로 꼽고 싶네요 :)

해가 진 후에도 예뻐서 사진을 찍게 만들었던 풍경이었어요. 어디에서 찍어도 포토존이 되어버리는 다대포해수욕장! 예쁜 사진을 건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미처 소개해 드리지 못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공원 입구에 있는 음악 분수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로 2010년에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되었다고 해요. 2024년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운영시간은 사진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곳 말고도 갈맷길 4-3구간에는 명소들이 굉장히 많으니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지도에 저장해두셨다가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실제로 저와 동행했던 지인은 부산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가보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여름, 바닷가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갈맷길 산책 어떠신가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는 더 알찬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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