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결성향교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간 여행 떠나기 좋은 결성향교를 소개할게요.
향교는나라에서 세운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홍성에는 2곳의 향교가 남아있는데
그중에서 결성향교를 다녀왔습니다.
결성향교는 홍성 결성면 교촌마을 입구에 있는데
마을 입구에서 보면 햇볕이 잘 드는 명당에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멀리서 봐도 규모가 크게 보였습니다.
결성향교 근처에 주차를 한 후 둘러보았습니다.
향교는 교육기관으로
유교의 경전을 비롯하여 성현들에게 매월 초하루와 보름이면 제를 지내고 있어요.
초하루와 보름에 찾아간다면 제를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향교로 찾아가는 길 입구에는
키가 크고 붉은색 칠을 한 문이 세워져있는데
이름은 홍살문이에요.
홍살문은 액운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옆으로 하마비가 세워져있는데
지위가 높든 낮든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멋지더라고요.
홍살문을 지나서 언덕길을 오르면
출입구가 보여요.
향교는 본래 금곡리 일대에 있었는데
조선 시대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다시 여러 번 중축을 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외삼문을 지나 명륜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향교를 관리하는 분들이 관람객을 위해 단장 중이었어요.
옛 교육기관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새로운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결성향교 게시판에 1년 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지 궁금합니다.
배치도를 살펴보면
정면에 명륜당을 두고
뒤쪽으로 대성전을 배치한 구조입니다.
명륜당은 조선시대 유생들이 학문을 공부하는 공간인데
기단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명륜당 내부에서 본다면 풍경이 멋지겠죠?
마루에 앉아 있으면
글을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명륜당 양옆으로 동재와 서재가 있는데
이곳은 숙소로 이용하였습니다.
동재와 서재 사이의 중앙에는 계단이 놓여있고
계단을 오르면 대성전이 있습니다.
대성전은 5성 6현, 18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봄, 가을에 제를 지내고 있으며
고목 느티나무가 이곳의 세월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복잡한 곳에서 떨어져 있어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풍경을 마주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 좋았는데요.
따뜻한 봄날에 찾아간다면
프로그램도 즐기고 아름다운 봄 풍경 속 결성향교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근처에는 결성농요농사박물관, 결성동헌, 결성읍성이 있어 향교와 함께 관람하고 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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