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블로그 기자]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안녕하세요, 제8기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드디어 꽃 피는 봄, 3월이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추울 날 보다 따스한 봄날의 연속일 날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제는 추위를 피해 즐겼던 실내 활동들 보다고 따스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한 실외 활동들 더 많이 하실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래의 도시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특색 있고, 이야기가 있고 주제와 테마가 있는 장생포옛마을이라고도 부르지만 고래문화마을로 더 많이 잘 알려져 있는 과거 포경 전성기 시절로 시간 여행을 한 번 떠나봤습니다.
장생포옛마을 고래문화마을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매암동 192-2)
관람시간 09:00~18:00
매표시간 09:00~17:30
대표전화 052-226-0980
울산 시내버스 타고
고래문화마을 찾아가는 방법
ⓘ 장생포 고래박물관(장생포 방면, 24812)
226, 236, 416, 716번
ⓘ 장생포 고래박물관(시내 방면, 24811)
226, 236, 416, 716번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포경 전성기 시절 장생포 사람들의 실제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는 곳으로 장생포의 옛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장생포를 테마로 한 일종의 장생포 테마파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고래문화마을에는 그 당시 장생포의 우체국, 목수간, 고래기름착유장, 국수공장, 고래해체장, 장생포 국민학교, 전당포, 문방구, 서림, 다방, 요릿집, 상회 등 장생포가 고래잡이로 한창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에 있었던 곳들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교복을 대여해 입어봄으로써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이 글을 빌려 고래문화마을 곳곳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할 텐데요.
그중 가장 재밌고 인상 깊었던 곳들을 몇 곳 추려서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 울산으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꼭 고래의 도시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에 오셔서 고래문화마을을 한 번 둘러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해 봅니다!
먼저 고래문화마을에 들어오시면 지금의 서점이자 당시의 서림과 함께 예나 지금이나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그야말로 별천지인 문방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서림에는 정말 오래된 고문헌과 문방구에는 당시 시중에 팔았던 사무 용품이나 장난감, 학용품 등 저 또한 눈에 익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 고래문화마을에 방문하신다면 두꺼비문방구는 꼭 추천드려보고 싶은 것이 오시는 분들마다 누구나 한 번쯤 사봤거나, 써봤을법한 물건들로 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공감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어 청해루라는 곳인데요. 바로 먹음직한 짜장면을 팔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중국집입니다. :D
고래문화마을은 올 때마다 새로운 주제 새로운 테마로 새로운 공간이 재탄생되어 있던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청해루입니다.
지금도 지역의 노포 맛집이라 불리는 정통 중화요리집에 가면 볼 수 있는 비슷한 풍경의 중국집 콘셉트입니다.
정말 그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메뉴판부터 꼭 이 그릇에 담아서 먹어야만 제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에겐 너무나도 익숙하고 정겨운 연두색 짜장면 그릇에 소복이 담긴 짜장면 등등. 이 모든 것이 연출된 상황이라는 게 참 아쉽더라구요.
이 글을 빌려 하나 제안해보건대 매년 돌아오는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에 고래문화마을 청해루에서 짜장면 나눔 이벤트나 판매 행사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해봅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골목 더 깊숙이 파고들었더니 구두병원도 있고 심지어는 요즘 빵집이라 불리는 당시 양과점도 문을 열고 방문객들을 맞고 있더라구요.
양과점 한 쪽 공간에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모션으로 테이블 다리 부러질 정도로 정성 들여 차려놓은 우유와 빵이 어찌나 생동감 있게 차려져 있던지. 저 정말 하나 집어먹을뻔했다니까요.
그 시절 경험이 많은 고래잡이 전문가로 불렸던 포수의 집입니다.
포수는 고래가 많이 잡히는 어획 포인트나 고래의 이동경로를 잘 알았던 덕분에 고래잡이에 나선 배의 항로를 결정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했고 포경포를 잘 쏘는 명중률이 아주 높은 포수들은 그만큼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포수의 집의 포경포는 실제 고래잡이에 쓰였던 장비로 포수의 집이니만큼 포수가 직접 사용했던 장비를 한 대 들여와 전시 중에 있습니다.
포경포를 이용해 고래를 잡는 포수가 있다면 이러한 고래잡이를 위해 바다로 배를 몰고 나갈 배의 주인 선장의 집도 고래문화마을 포수의 집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장은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을 통하여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수산업 계열과 상선 계열의 선장 등 두 부류로 나눠보자면요.
수산업 계열의 선장은 일반인 또는 수산고등학교나 수산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상선 계열의 선장은 일반인 또는 해양고등학교나 해양대학을 필히 졸업해야만이 선장을 할 수 있었답니다. 배를 몰았던 직업도 아무나 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리고 여기서 재밌는 거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제가 앞서 청해루 살펴보면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올 때마다 올 때마다 새로운 주제 새로운 테마로 새로운 공간이 재탄생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두 번째로 장소로 바로 당시 이 동네 치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졌던 울산 경찰서 장생포 지서인데요.
당시의 풍경과 분위기에 맞게 타닥타닥 소리가 정겨운 타자기와 취조 업무에 열중인 장생포 지서 서장님도 앉아 있었고 나름대로 경찰서의 모습들을 아주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연출을 잘 해놨더라구요.
경찰서에 있는 유치장 그리고 머그샷을 찍는 공간도 자그맣게 마련되어 있었지만 유독 제 눈에 들어온 이것.
바로 경찰서에서 취조 중에 제공되는(?) 돼지국밥인데요!!
그렇다고 제가 경찰서 취조를 받아봤다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영화에서 본 장면을 그대로 표현했을 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ᄏᄏ
정말이지 앞서 청해루 짜장면에 이어 경찰서에 있는 돼지국밥마저 진짜 한 술 뜨고 싶었다니까요.ㅎㅎ
그리고 장생포 지서 바로 옆에는 장생포 한의원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고래문화마을에 병원도 하나 있었으면 완벽할 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 생각을 더듬어 우리 블로그에 소개하고자 이번에 다시 다녀온 고래문화마을에 장생포 한의원이 생겨 반가웠습니다.
장생포 한의원에 들어오시면 정말 리얼한 한의원의 모습과 진정 한의원 특유의 약재 또는 탕약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것이 한의사 선생님만 계시면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할 법한 그런 분위기의 장소로 울산 최초의 공인 안국 한의원으로부터 주요 물품들을 기증받아 장생포 한의원이라는 공간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신기했어요!
이번엔 장생포 국민학교에 한 번 가볼 텐데요!
학교라는 이름 앞에 '국민'이라는 단어만 봐도 대충 얼마나 오래전에 문을 연 학교인지 어림짐작해 볼 수 있죠?!
앞서 문방구에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두 번째 장소가 바로 이 장생포 국민학교 내부에 마련된 교실입니다.
요즘처럼 세련되고 모던한 교실과는 달리 나무 바닥에 나무로 만든 책상과 걸상 그리고 요즘엔 화이트보드로 칠판이 모두 교체가 되었다지만 학교 하면 생각나는 초록색 바탕의 하얀 분필로 적힌 온갖 판서로 빈틈없어 보이는 칠판과 숙제를 해오지 않았는지 아니면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았는지 선생님께 혼나며 회초리질 또는 두 팔 높이 들어 올려 울상인 학생들까지.
제가 다녔던 학교의 학급의 모습과 한때 저를 보는 듯한 모습들도 장생포 국민학교 교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생각 참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장생포 국민학교 다른 교실에는 이곳 장생포 출신의 그리고 장생포 국민학교 출신의 유명한 두 인물에 대한 사진 전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 분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 등에서 현역 선수 및 지도자 역할을 하는 등 우리나라 야구계의 레전드로 남아계시는 투수 윤학길 선수와 또 다른 한 분은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아파트'라는 노래 덕분에 요즘 다시 재건축을 하고 계신다는 원조 '아파트'의 주인공 가수 윤수일 님 또한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의 장생포 국민학교 출신이랍니다.
그 덕에 이 공간에는 가수 윤수일 님의 히트곡 아파트와 황홀한 고백 등이 무한 반복해서 나오고 있네요 :D
고래의 도시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진정한 모토는 바로 여기 고래해체장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 고래잡이가 가능했던 과거 포경 전성기의 모습을 연출해놓은 곳이기에 더욱 그러한데요.
고래문화마을의 여느 다른 장소 또는 공간들도 많고 좋지만 특히 저는 고래해체장을 더 많은 분들께 널리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로지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문화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며 또 평소 범접하기 힘든 장면들이라 더욱 그러한데요.
이렇듯 옛날 장생포에 살았던 장생포 사람들의 생활상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들이 많은 고래의 고향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오셔서 오직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들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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