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깊은 시원한 곳을 찾아서 산속 계곡과 바다로 갑니다. 울산에서 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 대운산 내원암계곡이 있습니다. 대운산 계곡 산속에 내원암이 있어서 내원암계곡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 있는 대운산 내원암을 방문해서 노거수 팽나무와 사찰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내원암계곡 입구인 울산수목원 공영주차장을 지나서 대운교를 건너서 왼쪽 울산 수목원이 방향이 아니고 직진을 하면 내원암 가는 길인 산 위로 올라갑니다. 구불 구불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내원암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산길이 좁은 1차선 도로여서 내려오는 차량과 만나는 경우가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내원암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겨주는 노거수가 우뚝 서서 멀리서도 잘 보이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네요. 내원암에 있는 팽나무입니다.

2010년 12월 24일 보호수로 지정된 내원암 팽나무는 높이 22m, 나무 둘레 6m 크기로 수령 450년~50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노거수답게 줄기 곳곳에 치료 흔적과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네요.

굵고 울퉁불퉁한 줄기가 오랜 세월을 묵묵히 내원암을 지켜온 세월을 이야기해 줍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면 신령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나무 형태가 다르게 보입니다. 밑에서 줄기가 올라와 크게 두 줄기로 나누어져 뻗어 나가는 모습이 멋스럽네요.

내원암은 신라시대 고봉선사가 창건한 대원사의 암자이고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행처 알려진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 석남사, 문수사, 신흥사와 함께 울산 지역 4대 사찰입니다.

일주문으로 들어서면 대운산 내원암이란 현판 글자가 보입니다. 대운산은 산세가 좋아서 등산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산입니다.

내원암 일주문 주변으로 산수국을 심어 놓아서 6월~7월 사이에 방문하면 산수국 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종무소가 있는 넓은 마당 아래 3층 석탑이 있습니다. 석탑은 부처를 상징하는 부처님의 무덤입니다. 그래서 석탑에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웅전 앞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산이 내원암을 둘러싸고 보호하고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고봉선사가 내원암을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직접 내원암 가람 배치와 대운산 주변 산세를 보는데 그 풍광이 좋았습니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내 구경을 하며 쉬었습니다.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행처 내원암과 오랜 세월을 이곳을 지켜온 노거수 팽나무를 구경하고 갑니다.

여름이 되면 울산 대운산 내원암계곡과 울산수목원을 많이 찾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운산 내원암과 노거수 팽나무를 구경해 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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