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유래와 전설을 간직한

보호수와 노거수를 본 적이 있나요?

내가 살고 있는 전주시에

자리 잡고 있는 보호수와 노거수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전주시 유래와 전설이 있는

보호수, 노거수 찾아보기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오고 가는 명소

전주한옥마을에

보호수와 노거수가 많으니

한 번쯤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 보호수 - 느티나무 (수령 180년)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2가 55

수고(나무의 키) : 6m / 둘레 : 3.6m

​▶ 나무의 유래

산이 붙은 나무라 해서

옛날에는 이 길을 지나가지 못했고

따라서 자연 소멸되기 전에

사람이 함부로 훼손하면 해가 돌아온다고 함

첫 번째 소개해 드린 보호수는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 뒤편

식당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장소에 있답니다.

자매갈비 맞은편에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오랜 세월만큼이나

보호수 둘레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마치 단단한 돌덩이 같은 느낌!

반면 느티나무의 잎은 작고도 여렸어요.

2. 보호수 - 은행나무 (수령 580년)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36-15

수고 : 16m / 둘레 : 4.2m

전주한옥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면

가장 유명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어요.

동학혁명기념관 맞은편에 있는

전주최씨종대 은행 나무랍니다.

▶ 나무의 유래

이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노거수로

은행나무 골목으로 전해 내려옴

향교와 풍남동 길목에

수령이 600년은 족히 됨직한 은행나무예요.

조선의 개국공신 월당 최담선생이

귀향한 후 후진 양성을 위해

학당을 세우면서 전주 최씨 종대 뜰 안에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오래된 은행나무의 전설이 담겨있네요.

10월 초까지만 해도

푸릇푸릇했던 잎들이

한 달 뒤인 11월 초엔

잎이 노랗게 물들고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더라고요.

지금은 아마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고 없겠지만

보호수의 크기만 보셔도 어마어마하답니다.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3. 보호수 - 참죽나무 (수령 350년)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91-3번지

수고 : 20m / 둘레 : 4.0m

경기전 뒤편 담장길에 자리 잡은 나무로

키가 커서 길 건너 맞은편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답니다.

3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며

곧게 선 참죽나무가

아주 듬직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거대한 표피 둘레에 붙어있는 이끼의 색이

나무와도 잘 어울려 멋스럽더라고요.

생김새가 대나무와 비슷해서

참죽나무라고 불린다고 해요. ​

이제 경기전 안으로 들어와서

전주시 유래와 전설이 있는

노거수를 하나하나 살려봤어요.

4. 노거수 - 회화나무 (수령 250년)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번지

(경기전 안)

수고 : 20m / 둘레 : 3.1m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종으로

우리나라 5대 거목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회화나무) 중 하나라고 해요.

4-1. 노거수 - 주엽나무 (수령 200년)

소재지 : 경기전 안

수고 : 20m / 둘레 : 2.2m

먼저 본 회화나무와

잎은 비슷한듯싶은데

주엽나무에는 열매가 달려있어요.

위를 올려다보니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4-3. 노거수 - 느티나무 (수령 150년)

소재지 : 경기전 안

수고 : 20m / 둘레 : 3.8m

느티나무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노거수답게 웅장함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안쪽에 있는 노거수입니다.

5. 노거수 - 은행나무 (수령 350년)

소재지 :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수고 : 20m / 둘레 : 3.8m

곧게 뻗은 은행나무 앞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전주한옥마을이

1910년대에 설립이 되었다고 하는데

수령을 보면

그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전설이 있는 나무들이겠네요.

전주 한옥마을을 가실 때는

유래와 전설이 있는

보호수와 노거수를 꼭 한 번씩 찾아보세요~

전주시에 또 다른 명소 덕진공원에도

두 그루의 보호수가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덕진공원 취향전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보호수예요.

보호수 - 왕버들나무 (수령 200년)

소재지 :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314번지

수고: 14m / 둘레 : 3.2m

세워의 흔적이 보이는

나무의 표피가 울퉁불퉁 특이했어요.

오래된 나무라 하면

멀리서 주로 큰 키와 둘레만 보게 된다죠.

한데 이번 계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종류마다 겉모습의 생김새가 다르고

잎모양도 가지각색으로

각각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덕진공원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덕진정 옆에 있는 노거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노거수 - 팽나무 (수령 150년)

수고 : 14m / 둘레 : 3.1m

봄에는 새싹이 나고

여름에는 푸릇푸릇 녹음으로

우리에게 그늘은 선사해 주고

가을에는 예쁘게 물들어

아름다운 자태로 볼거리를 주고

겨울에는 가지들로 멋스러움을 뽐내는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과 같은

나무 참 멋지지 않나요?

오늘 소개해 드린

전주시의 보호수와 노거수는

대부분 수령 100년 이상이 된 수목들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들이랍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호수와 노거수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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