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영화 촬영 명소 오정동 '한남대학교 선교사촌'

이곳은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관광명소이자 영화 촬영 명소인 선교사촌입니다. 현재 선교사가 거주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연구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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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동 선교사촌은 1955년~1958년 사이에 지은 선교사 사택이 몇 채 있는데, 그중에서도 북쪽에 있는 3개 동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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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에 선교사들이 한국을 떠나고 비워진 사택에는 한남대학교 설립자인 Linton(한국 이름:인돈돈, 1891~1960) 을 기념하는인돈 학술원을 만들어 건물 안에 있는 가구 등의 유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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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기와를 얹은 서양식 건물의 독특한 분위기로 한남대학교 오정동 선교사촌은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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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안내도에서 수개하는 영화, 드라마만 봐도 2006년 영화 '그해 여름', 2016년 영화 '덕혜옹주', 2018년의 드라마 '마더', 2020년의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등의 사진이 보이는데, 그 밖에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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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 송중기 배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도 일부 장면을 이곳 선교사촌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올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했고, 12월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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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건물은 이처럼 ㄷ자로 지은 3개 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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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에 있는 건물은 인돈하우스로, 한남대학교 설립자인 린톤(인돈) 박사가 거주했던 사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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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돈하우스의 뒤편은 위와 같습니다. 기와 사이로 굴뚝을 높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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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선교사촌, 인돈 박사 흉상

건물 옆으로는 인돈 박사의 흉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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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는 ㄷ자 건물은서의필 하우스입니다. 서의필 하우스에는 인돈 학술원과 기독교 문화연구소 간판도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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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마다 방범창이 설치돼 있고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니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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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필 하우스 옆에는 선교사 서의필(1928~2023) 박사의 흉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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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주택도 거의 같은 ㄷ자형 건물입니다. 유리창 안으로 건물 내부를 보니 누군가가 지금 들어가서 살아도 될 정도로 가구가 그 모습 그대로 정돈되어 있고 침구까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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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선교사촌의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대덕구에서 시행했던 고래 여행의 코스, 또는 대전광역시 시티투어 코스에서 선교사촌을 방문해서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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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고래 여행에서는 4월~10월까지, 제2코스인 역사 힐링 코스에 포함되어 선교사촌을 둘러봤고, 대전시 시티투어에서는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의 '예술대전 나들이' 코스에서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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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누군가 거주하고 있다는 건물을 지나면 건축 양식이 달라진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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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인 선교사촌에서 바라보면 가운데 움푹 파인 공간에 마치 연못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공간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건물이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연못이 있었다는 자료가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데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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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촌에서 건너편 건물은 인성플로스센터 교육실습실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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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비워두지 말고 사람이 왕래하며 활발하게 이용해야 사람의 온기로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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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나무가 서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나무 왼쪽에 움푹 파인 공간이 연못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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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을 따라가면 만나는 또 다른 집 한 채는 '영빈관'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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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선교사 존 V. 무어 교수의 집이었다고도 하는데, 건물 지붕의 양식이 20세기 초 일본식 주택의 지붕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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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위로 가면 이렇게 지하로 향하는 출입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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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오정동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 속에 풍덩 빠진 것 같은 느낌이 곳입니다. 가을 분위기에 젖어있는 오정동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에서 새 소리를 들으며 가을 산책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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