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 만한 곳 한국국학진흥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에는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과

유교문화박물관이 있습니다.

유교문화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유교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공간입니다.

유교문화박물관 종합안내도를 보면

1층 학예실

2층 북카페, 체험코너, 영상실, 전시실

3층 전시실, 재지사림과 유교문화, 유교와 과학

4층 체험코너,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어요.

유교문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아시아 유교 연표와 한중일의 유교 이야기.

그리고 한국 유학의 흐름과 그 학맥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유교와의 만남입니다.

공자는 성장한 후 조국인 노나라에서 아주 짧은 기간 공직에 종사하였을 뿐,

대부분의 생애를 중국 각지를 떠돌며

제후들에게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는 일에 바쳤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자 말년에 조국으로 되돌아와

서책을 정리하고 제자를 기르는 일에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다

기원전 479년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공자는 가족주의를 바탕으로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사랑이 충만한 대동 사회를 꿈꿨다고 해요.

공자의 이런 소망은 '인'과 '예'를 구체화되었는데,

이 같은 가르침은 중국 한나라 이후

동아시아 문화권을 관통하는 정신적인 좌표로 구실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유교는 삼국시대를 전후하여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자와 함께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시대로 들어오고 유교가 정치적 운영원리로 중시되면서

제도적인 측면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과거를 통해 관료를 충원하게 되면서

유학은 관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 되었고,

이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념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종밀지, 논사단칠정서, 사례편람 성호사설, 임신서기석, 장량수급제패지,

주자대전, 창의검, 황사영 백서 등

유교와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교와 수양 전시실로 가면 선비의 길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선비는 곧' 군자'이다.

유교에서 가장 모범으로 떠받드는 인격체이다.

예로부터 군자다운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두고 많은 주장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맹자가 말한 '대장부론'이다.

보통 양반과 선비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선비란 대장부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유교는 사회를 가정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유교의 실천 윤리에서는

가정과 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생각이 밑바탕이 되어 확립된 규범이 바로 '오륜'입니다.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관련 유물로 삼강행실도, 오륜행실도, 징비록 등이 있습니다.

유교적 공동체의 실질적인 토대가 되는

전통 가족문화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가족의 형성과 유지 및 분화와 관련된 유물들과

대표적인 통과의례인 관혼상제와

안방과 사랑방 문화 등의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족형성과 분화

가족의 유지

유학자의 일생

가례 이야기

어른이 되다

시집, 장가가기

안방 둘러보기

사랑방 둘러보기

양반집 둘러보기

상례

제례

가계를 이어가다

모두 인간의 일생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현실 정치에서 유교가 수행한 역할을 조명하는 공간이

바로 유교와 국가입니다.

효명세자의 '왕세자입학도첩'을 통하여

국가와 유교적 의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코너와

조선시대 관료문화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코너.

그리고 동궐도를 토대로 슬라이딩 비전을 통해

궁궐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는

궁궐 둘러보기 등의 코너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유교정치의 두 축은 왕과 관료입니다.

관료는 유학자로서 몸소 유교의 이념을 구현해나가야 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의 다른 한 축인 왕을 성군으로 만들어

왕도정치를 펼치도록 도와야 할 책무도 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관료는 유교식 정치제도의 실질적인 주체라고 할 수 있어요.

익히 알고 있는 정약용, 이황 등 조형물도 있어요.

위의 내용들은 안동 가볼 만한 곳

유교문화박물관의 단지 일부일 뿐입니다.

정말 방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부속기관인

유교문화박물관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국학자료의 기탁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교' 전문 박물관입니다.

안동 가볼 만한 곳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인 유교문화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과 풍부한 볼거리를 꾸준히 발굴하여 전시하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영업시간

3~10월

9:00-17:30

11~2월

9:00-17: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료

무료

문의

054-851-0800


본 내용은 윤은정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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