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고의 인생샷 명소 l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

부여군에는 궁남지, 정림사지, 백제문화단, 부소산성 등 워낙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 이번에 방문한 성흥산성은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곳이라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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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흥산성은 가림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백제시대 때 세워진 산성이라고 합니다.

과거 이 지역의 지명이 가림이었기 때문에 가림성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이 성흥산이어서 성흥산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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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 사랑나무는 드라마 <서동요> <대왕세종> <천추태후> 등 많은 유명한 사극에서 촬영지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비교적 최근에 방영된 <환혼> 드라마에서도 촬영지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여전히 촬영지로 인기가 많나 봅니다.

그만큼 성흥산성 사랑나무의 경치가 훌륭하다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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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높이가 높지도 않은 편이지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

▲ 성흥샘터

주차장에서 성흥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짧은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야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길고양이도 많고, 성흥샘터도 있는데 물이 잘 나오네요.

마시기는 어려워 보여 간단하게 얼굴과 손을 씻었습니다.

▲ 성흥산성 올라가는 길

성흥산성 올라가는 길은 짧지만 굵은 편입니다. 가파른 돌계단을 꽤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멀리 바라보는 경치가 좋아서 올라가며 자꾸 뒤돌아보게 되네요.

늦은 오후 시간에 오르다 보니 햇빛의 색이 아름답게 들어옵니다.

▲ 성흥산성과 사랑나무

조금만 오르다보면 금방 목적지인 성흥산성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그 위에 상당히 키가 큰 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데, 크기와 모습으로 한 눈에 사랑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성흥루와 유태사지묘

사랑나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의 줄이 꽤 길어서 먼저 크게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해봤는데요.

이 곳에는 사랑나무 뿐만 아니라 성흥루와 유태사지묘도 있습니다.

유태사지묘는 태조왕건을 도와 후백제를 정벌하여 삼국통일에 공을 세웠던 유금필 장군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네요.

백제로 대표되는 부여군에 후백제를 정벌한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 있다니, 조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 성흥산성의 노을

사랑나무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성흥산성에서 노을을 보게 되었는데요.

주변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노을을 보기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이 정도면 최고의 부여군 노을 명소 중 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사랑나무

사랑나무 뒤로 노랗게 물든 하늘과 나무는 정말 어울리는 모습인데요.

배경이 워낙 훌륭해 고가의 카메라를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생샷을 담기 너무 쉬웠습니다.

한두번의 촬영으로는 아쉬운지 많은 분들이 촬영 후 다시 줄을 서고 또 촬영을 하고, 여러번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 성흥산성의 매직아워

성흥산성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보니 해가 지고 일몰 후 시간, 매직아워를 보고 나서도 한참 뒤에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맑은 하늘, 노란 빛으로 물든 노을, 일몰 뒤의 황혼까지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 멍하니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노을 이후의 모습도 유명한지 내려가는 동안 오히려 올라오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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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에 훌륭한 노을을 보게 되어서 아쉬움은 없었지만 그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른 계절, 다른 노을에 보는 사랑나무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 몇 번은 더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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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싶으신 분, 훌륭한 경치를 보고싶으신 분, 데이트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

폭염이 어느 정도 꺾이고 맑은 하늘이 계속되는 요즘에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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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가림성) 사랑나무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7-10 일대 (네비게이션에 성흥산성, 가림성, 성흥산성사랑나무 입력)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 기타 : 좁은 산길을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에 유의 필요

* 방문일 :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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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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