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책 ,

'소양서원'


문경의 숨은 역사,

'소양서원 속 유교의 흔적'

문경은 다양한 역사 유적지가 정말 많은 역사도시인데요,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가은읍 전곡리 마을

뒷산 아래 위치한 '소양서원'으로,

소양서원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5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서원은 성균관, 향교와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향교가 전국에 분포한 국립교육기관이었다면,

서원은 사립학교로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었습니다.

즉, 서원은 조선시대에 유교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며,

성현을 모시는 제례도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소양서원은 숙종 38년(1712년) 처음 설립되었으며,

고종 8년(1871) 서원 철폐령 당시 사당만 철거되고

강당과 동재는 존치되었는데요.

강당은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16세기 가은 인근 지역에서 태어나서

각각 예조좌랑, 형조좌랑 등 중앙 관직에 나아가 활동하다가

만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나암 정언신, 민백당 김낙춘, 고산 남영, 가은 심대부 및 가은 이심

5인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소양서원 앞으로 둘러진 담장과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예쁘게 조성된 연못 있고,

왼편으로 소양서원의 강학공간이었던 강단이 있습니다.

소양서원의 강당 모습으로,

편액에 소양서원이라고 쓰여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양서원의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건물입니다.

또한, 건축학적으로 독특한 천장 구성을 가지고 있어

당시 건축양식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건축학적인 가치도 있는 문화재입니다.

강당 뒤편으로는 기숙 공간으로 쓰인 동재가 있고,

그 뒤로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으로 향하는 내삼문이 있습니다.

내삼문은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담장 너머로 사당의 모습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소양서원의 사당 모습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데요,

고종의 서원 철폐령 시 철거되었다가

이후 다시 지어진 것입니다.

문경 가은읍의 한마을 산자락 아래

고즈넉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원의 분위기에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방문이었는데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조선시대 유교 문화의 깊이를 체감하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문경 여행 중 조용히 머무르며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시간을 보내보고 싶으신 분들,

소양사원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방문 주소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소양서원길 8

📞 전화번호 : 054-550-6393

⏰️ 운영시간 : 야외 명소 24시

📅 정기휴무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주차정보 : 주차 공간 있음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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