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9월에 접어들어도 더위는 가실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더운 날씨에 주말, 연휴 나들이로 시원한 박물관 만한 곳이 또 없을 것 같아요. 수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수원박물관 관람을 지금부터 시작해 봅니다.

수원박물관은 수원 도심지보다는 외곽에 있는 편이라 바깥 정원에 석물이며 전시물이 많은 편이에요.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의 기분도 느낄 수 있고요.

1층에는 어린이 체험실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수원시민이지만 수원 관련 괜찮은 굿즈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수원박물관 2층에는 서예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분야지만 은은한 종이 향인지 묵향인지 속에서 차분히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시대의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수원 화성의 중심인 종각에 걸려 있다가 팔달문에 걸어두고 써서 <팔달문 동종>이라 이름 붙혀졌다는 종을 비롯하여, 수인선 모형,

그리고 지난 추석 특선영화로도 방영되어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했다지요? 행궁동에 그 촬영지가 있고, 수원 화성의 여기저기 옛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반가웠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영화가 개봉 중인 옛 중앙극장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그리고 수원의 독립운동 인물들 이야기까지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이야기가 차고 넘치게 많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송설체 명필> 특별전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송설체란 고려 충선왕 때 연경에 있는 만권당이라는 곳에서는 원나라 사신과 고려 사신들의 교류가 있었는데요. 그때 원나라 명서가 조맹부의 글씨가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되었는데 조맹부의 호가 송설재, 송설도인이라 하여 그의 글씨를 송설체라 한것에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왕희지 서체만큼 조맹부의 송설체도 규범으로 여겼는데, 고려 학자, 이제현, 이암도 그의 필체를 터득한 명필로 알려져 있고, 조선시대에는 안평대군, 숙종, 영조와 정조도 송설체에 스스로의 개성을 더한 글씨를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조래심유희 척설험풍징> 이라고 해서 영조가 오언구 대자 행서를 나무판에 새긴 뒤 탑본한 것과, 정조가 정민시에게 내린 어제 어필 칠언 율시인 <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는데요. 희미하게나마 영조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 그리고 정조의 충신, 정민시를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시대 송설체 명필>은 10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수원박물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종료 1시간 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2,000원 / 성인

홈페이지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유옥현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유옥현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sw_hwa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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