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이 많은 마을은

대부분 1인 가구이거나 취약계층이 많은데요!

이들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과는 다르게

전등 고장 등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상 속 불편함을 다수 겪고 있어요.

특히 고령층이 사는 주택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경우가 많은데요.

남양주시에서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남양주시에서 4번째로 설치된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보고 겪은

행복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마을관리소 조성 사업은

2018년부터 경기도에서

주민 생활 혁신사례로 선정되어 시행되고 있는데요.

남양주시는 2021년 3월 진건읍을 시작으로

진접읍, 조안면, 와부읍, 화도읍 등

총 5개의 관내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중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는

2023년 2월에 개소했답니다!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이하 마을관리소)는

와부 주민자치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했어요.

센터에 왔다가 어려움이 있으면

마을관리소에 들러서 어려움 해결을 부탁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죠!

저는 이날 와부읍 마을관리소에 방문해

최윤정 사무원님과 인터뷰를 나누었는데요.

업무로 인해 바쁘신 와중에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시원한 음료도 건네주셔서

감사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답니다.

사무원님과 와부읍 마을관리소에 대해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연신 전화벨이 울렸는데요!

다양한 민원 전화에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응대해 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하게 되더라고요.

민원 업무로 바쁜 모습을 옆에서 보며

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 직원은 총 6명으로,

소장 1명, 사무원 1명,

지킴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행복마을관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보통 ‘마을 지킴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름 그대로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어떤 일을 할까요?

저 역시 무척 궁금했던 내용이라

최윤정 사무원과 대화를 나누며

이분들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 사업 주요활동

구분

주요 활동

기본

사업

(공통)

지역순찰

① 지역 안전 순찰

② 도로 등 위험 요인 발굴 및 시정요청 활동

③ 치안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

환경개선

④ 취약 주거지 환경 개선

(환경 정비, 무단 쓰레기 투기 계도, 불법 광고물 제거 등)

주민편의

⑤ 취약계층 복지 증진(생활 불편 해소, 간단 집 수리, 홀몸노인 돌봄)

⑥ 민간 자율봉사 단체와의 협력

⑦ 여성·아동 안심 등하교 서비스, 생활공구 대여, 주민시설 대관 등

홍보 및 교육

⑧ 행복마을관리소 홍보

⑨ 사무원·지킴이 직무 교육

와부읍의 기본사업 활동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마치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고,

마을관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지역 주민을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와부읍 마을관리소만의

차별화된 업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친환경 주방 세제 (설거지용) 제작 및 나눔

남양주시는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댐을 끼고 있는 특별보전 지역이 많아

수질 개선과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한데요!

이에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는

친환경·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주방 세제(설거지용)를

손수 만들어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비누들은

마을회관과 주민에게 보급하여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요.

비누를 쓰는 주민들도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 보존에 앞장설 수 있어

여러모로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설거지용

자연 수세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모종 수세미 모종 40개를 얻어와

어린이집과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버려진

화분을 이용해 기르고 있고,

수세미가 다 크면 말려서

주민들에게 직접 나누어준다고 해요.

주민센터 지하에 마련된

수세미 재배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는데

오는 6월에는 한 초등학교 강습으로

친환경 주방 세제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의 애정과 관심이 통한 걸까요?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해당 강좌를 요청할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둘째. 우산 등 공구 대여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갑자기 쏟아진 비에

우산이 없어 당황한 적이 있으실 텐데요!

와부읍 주민센터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행복마을관리소 입구에 우산을 설치해두고,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어요.

사무원에게 여쭤보니 장기간 방치되어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수리해

복도에 비치해둔 것이라고 하는데요.

주민 누구나 우산을 빌려 쓸 수 있어 효율적이고,

빌려 간 우산들은 모두 깨끗하게 사용 후 반납해두셔서

남양주시 시민분들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알 수 있었답니다.

셋째. 1인 가구를 위한 돌봄 및 청소 서비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남양주시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은

1인 가구를 위한 돌봄 및 청소 서비스인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율이

2020년(30.4%)에 비해 2023년(33.6%)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중에서 홀몸 어르신의 경우,

건강 문제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걱정인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는

복지 기관(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 등과 연계해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청장년층 1인 가구의

청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의 안전, 위생, 건강 확인 등에서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요.

마을관리소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서비스는 홀몸노인이 많은 와부읍에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한데요.

와부읍은 덕소리, 도곡리, 팔당리,

월문리, 율석리 등 5개 법정 리가 있고,

마을 지킴이들이 요일별로 한 곳씩 다니면서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한다고 해요.

방문 후 안부 확인은 물론

가벼운 집 수리, 쓰레기 정리, 분리수거까지 해주며

어르신들이 겪을 생활 속 불편함을 척척 해결해 준답니다!

넷째. 재건축 지역 어르신댁 방문 및 화분 나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는

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낡은 주택과 빌라가 많은데요.

집을 고치려 해도 언제 재건축이 될지 몰라

그냥 사는 가구도 많고,

그중에는 홀몸 어르신들의 비중이 특히나 높습니다.

이에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는

사용하지 않는 화분을 재활용해

꽃을 심고 잘 가꾸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화분을 받은 어르신들은 활짝 핀 꽃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형형색색 핀 꽃들은 어둡고 낡은 동네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어 준답니다.

다섯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등하교 지원

뒤이어 소개해 드릴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은

학교 주변 등하교 지원입니다.

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은

매일 오전 8~9시 사이에

학교별로 1~2명씩

지역 내 3개 학교에서

등하교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어

관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고 있어요.

요즘에는 학교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요.

마을 지킴이 분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배려를 통해

남양주시 와부읍에서는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의 여러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던 사무원님은 이어서

공구 대여실로 저를 안내했는데요!

공구 대여실은 코킹 건, 실리콘, 몽키스패너,

드라이버, 장도리, 망치, 릴선, 그라인더 등

다양한 공구가 비치되어 있었고,

주민 누구나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는 말에

화들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생활 속 꼭 필요한 물품들인데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빌려 쓸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휠체어인데요.

내부에 총 3대를 보유하고 있었고,

다른 행복마을관리소에도 공구 대여실이 있지만,

휠체어를 구비한 곳은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가 처음이라고 해요.

제가 갔을 때 2대는 대여해 주었고,

나머지 1대도 예약이 되어있어

시민분들이 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대여 기간은 2주이며 1회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최윤정 사무원을 통해

다양한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의 역할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알면 알수록 아파트 관리소 역할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자식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심지로 나가서 사는 자식들은

먹고살기 바빠 부모님 보살피기 쉽지 않은데,

행복마을관리소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참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연신 놀라고 감탄하자

최윤정 사무원은 이와 같이 대답했는데요.

“행복마을관리소에서 일하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어

전화가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해결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은 마을 지킴이들이 전화를 드리거나

자주 찾아뵈어 안부를 여쭙고 있습니다.

와부읍 마을의 안전과 주민의 행복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마을관리소 전 직원들이 열심히 발로 뛰며 일하고 있습니다.”

-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 최윤정 사무원

책임감과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행복을 전하는

의지와 헌신하는 마음을 알 수 있어

여러모로 감동이었지요.

2024년 2월 기준,

남양주시 와부읍 인구는 5만 8천여 명이고,

행복마을관리소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5명입니다.

지난해에는 10명이었는데,

올해는 5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마을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앞으로는 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이

더욱 많이 양성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고요.

마을에 꼭 필요한 시설인데다

아파트와 달리 동네 주민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오늘 방문을 통해 느낀 바도 참 많았답니다.

앞으로 행복마을관리소가

남양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주민 안전과 행복이 증진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해 주고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와부읍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도 남양주 시민의 등불이 되어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저도 지역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습니다!

⏰ 운영 시간

월~금 08:00~17:00

※ 휴무 :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 문의

070-8883-1450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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