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뉴미디어 멤버스] 서울에서 즐기는 부산 대표 음식 (IN 부산미도어묵, 부산아지매국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기간으로 많은 관심이 부산에 모이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부산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마음은 부산으로 가 함께 하고 싶은데 아쉽기만 합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행사에서도 선보인 부산 관광특산물 10선처럼 부산에서 시작하여 부산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서울로 진입하여 서울, 수도권에서 부산의 명물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기차역에서 만난 부산 어묵
어묵 하면 부산 어묵이 먼저 떠오르듯이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미도어묵과, 부산에서 시작하여 가맹점으로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부산아지매국밥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만난 부산어묵 ‘미도어묵’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묵은 흰살생선을 다져 소금 등으로 간을 하고 반죽하여 삶거나 쪄서 응고시킨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꼬치에 꿰어 굽거나 끓인 요리를 오덴이라고 일본에서 부르는데 우리나라로 유래가 되어 우리가 흔히 부르는 ‘오뎅’, ‘오뎅탕’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묵이 옳은 표현이니 오뎅 대신 어묵이라고 말해야겠지요.
부산어묵이 유명하게 된 유래 먼저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에 처음 들어왔는데요.
1945년 부산 동광식품(창업주 이상조)이 ‘부산어묵’의 시초입니다. 1950년 일본에서 어묵 제조 기술을 배워 온 박재덕 씨가 영도 봉래시장 입구에 삼진식품을 설립했는데 한국전쟁이 발발해 피난민이 부산으로 유입되면서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1960년대 어묵 제조 공장들이 대거 생겨나면서 부산 어묵 업계는 엄청나게 많은 어묵 가게도 생겨나게 되었고 ‘어묵의 메카’라 할 정도로 맛 좋고 유명한 어묵이 생겨난 것입니다.
부산 어묵의 특징은 바닷가에 자리한 지리적 장점으로 근해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 덕에 원료 조달이 쉬워 다른 지역에 비해 어묵의 어육 함량이 높다는 것도 맛이 좋은 이유입니다. 어묵이 발달함에 따라 부산어묵은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부산에서 맛볼 수 있었던 어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특히 서울역이나 용산역의 경우 새벽에 첫 기차로 부산에서 생산한 어묵을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만난 부산미도어묵은 이른 아침 기차를 타기 위해 온 손님들에게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 즐거운 탄성이 먼저 나옵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카망베르 치즈 어묵바에서부터 예전부터 먹어왔던 야채 어묵바, 오징어 야채 어묵바 등 다양합니다.
기차 시간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즉석 어묵 꼬치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부산어묵을 유명하게 만든 ‘밀가루 대비 어육을 90% 이상 사용해 만들어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적당히 불린 어묵 꼬치의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빈속을 달래줍니다.
매장 안의 다른 어묵들은 전날에 거의 팔린 상태라 비워진 공간이 많았는데 곧 채워지겠죠.
용산역에서 만난 50년 정통의 부산어묵은 오늘도 바삐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먹거리가 되어 줍니다.
송파 방이 먹자골목에서 만나 부산 아지매 국밥
부산 아지매국밥의 주메뉴는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과 밀면입니다.
부산 아지매국밥의 국밥은 돼지국밥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메뉴로 우골과 돈골을 진하게 우려낸 뒤 한약재를 첨가하여 잡내가 전혀 없게 만든 요리입니다.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부산 돼지국밥은 경상도 지역의 향토 음식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이북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먹었던 것에서 그 맛을 비슷하게 모방하면서도 부산 사람들의 기호에도 잘 맞도록 맛을 변형시켜 만들어낸 것이 지금의 돼지국밥이랍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온 국밥에 금방 넣은 부추가 얹혀 있습니다. 돼지 편육이 푸짐하게 숟가락 가득 얹힙니다.
어려웠던 시절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돼지국밥은 귀한 음식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과거에는 먹기 쉽지 않았는데도 그 맛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든든한 돼지국밥으로 배를 채워봅니다.
부산아지매국밥에서 국밥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음식은 밀면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밀면도 국밥처럼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 훌륭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전국의 사람들이 부산으로 몰려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북에서 온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구하기 힘든 메밀 대신 밀가루로 만들어 먹었던 데서 유래한 음식이 밀면입니다.
부산아지매국밥 밀면은 부산밀면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조명했습니다.
매콤 달콤한 소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면발, 진하고 개운한 육수가 일품입니다.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밀면을 먹었을 때와는 약간의 맛의 차이가 있었지만, 면발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 먹는 즐거움을 줍니다.
부산아지매국밥집에서는 밀면과 왕만두를 세트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밀면으로 부족한 영양소는 고기가 들어가 있는 왕만두를 곁들이면 안성맞춤입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과 밀면까지 맛볼 수 있는 부산아지매국밥은 방이 먹자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부산의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가지 않고도 부산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것처럼 부산에 가지 못하더라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염원한다면 우리의 마음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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