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부터 청동기까지 안동의 선사시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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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경북 안동시에서

마애솔숲문화공원을 조성하던 중

뜻밖의 중요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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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3만~4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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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물들은 낙동강 상류의

하안단구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며,

마애 마을 북쪽의 작은 구릉지대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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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이 세워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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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안동 지역의 구석기 시대 문화를

생생히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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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선사유적전시관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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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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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은 자유롭고,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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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1월 1일에는 휴관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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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곳에서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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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면

먼저 선사시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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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는 문자 이전의 시대를 의미하며,

이는 문헌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시대와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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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는 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 이전까지의 기간을 포괄하며,

도구의 종류에 따라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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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의 제1전시실에서는

구석기 시대와 마애선사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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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마애선사유적지의

축소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유물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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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선사유적지에서는

총 382점의 유물이 발굴되었고,

그 중에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도구들인

반입석재, 몸돌, 박편, 찍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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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구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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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따라가면,

구석기 시대의 의식주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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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의 시작은

약 250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한국에서는 약 70만 년 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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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역에서

약 90여 군데의 구석기 유적지가 발굴되었고,

특히 안동 마애리 유적지는

낙동강 인근에 위치해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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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의 도구들은

단순한 돌멩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용도도 다채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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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대표적인 도구는 주먹도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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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는

석기의 전반적인 부분에 날을 두어,

나무 가공, 도살, 가죽 가공 등

다양한 작업에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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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의 만능 도구로 불릴 만

그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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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실은

통로처럼 작은 공간으로,

신석기 시대의 생활을 그림으로 묘사한

전시와 함께 안동 지역의

청동기 시대 유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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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의 유물 중에는

수곡리 암각화, 고인돌, 선돌,

저전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민무늬 토기와

유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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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물들은 안동 지역이

선사시대부터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였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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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획전시실에서는

안동 지역의 선사 유물 출토 현황과

함께 지역 관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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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시실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입장 후 마지막 기획전시실까지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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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는 총 13곳에서

선사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그 중에는 선돌, 고인돌, 암각화,

민무늬 토기, 뗀석기 등 다양한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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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선사시대부터

낙동강 변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거주하며,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이러한 유적지를 방문하는

역사기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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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선사시대부터 낙동강을 따라

사람들의 삶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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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전통문화를 꽃피우며

많은 문화유산을 남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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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선사유적전시관은

이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선사시대의 중요한 유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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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하여

안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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