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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산책하면서 온실의 꽃도 만나는 삼선산수목원
산책하면서 온실의 꽃도 만나는 삼선산수목원
이제 겨울이 깊어가니 봄도 멀지 않았습니다. 당진의 보물 삼선산수목원에 가는 길은 늘 즐겁습니다.
주차장이 자동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수목원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겨울이 깊으니 노지에는 꽃은 거의 피지 않았습니다.
삼선산수목원에 간 날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다 개다 하면서 깊은 겨울의 속살을 보여줍니다.
삼선산수목원은 2017년 조성을 마무리했고, 4월 14일 정식 수목원 등록을 한 후에 4월 28일 개장했으니 이제 8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나무도 성장하였고 새로운 곳도 조성하여 멋진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입구와 정자 옆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입구의 연못에는 가운데에 돌다리가 있어 걸을 수 있습니다.
연못을 꽁꽁 얼어있고 그 위로 난 돌다리를 건너서 안으로 들어가노라니 겨울이 깊어간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오르면 작은 사찰이 있는데 조계종 수덕사의 말사인 성당사(聖堂寺)가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 후기의 사찰로 1258년 승려 영산이 창건하였습니다.
수목원을 걸으면서 한 번 돌아보아도 좋은데 수목원에 가까워 접근도 쉽습니다.
이곳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유아숲 체험원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숲 체험하는데 겨울이니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봄이 되면 이곳에는 유아숲 체험을 하기 위하여 많이 찾아옵니다.
어린이들에게 숲에서 자연을 만나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행복한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설사의 지도로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배우면서 체험도 합니다.
이곳 수목원을 걷다 보면 새들을 가끔 만납니다. 새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운이 좋은 날은 청설모나 다람쥐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새집이 생각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조형물을 돌아보면서 위로 가면 온실이 있습니다.
온실은 따뜻하니 아름다운 동백꽃이 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붉게 피어나는 모습이 참 보기도 좋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초록빛 세상을 만나고 피어나는 꽃을 보노라면 스르르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뿔남천이 천천히 노란색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뿔남천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떨기나무로 중국과 대만이 원산지입니다.
보통 1-3m까지 자라며,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노지에서는 3~4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이곳은 꽃이 조금씩 피어납니다.
온실을 나와서 방문자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면 숲 하늘길이 있어 걸으면서 겨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렁다리 가운데에서 위를 바라보면 좀 앙상한 나무를 볼 수 있지만 침엽수의 초록빛이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는 노랑말채나무가 있는데 줄기가 노란색인 이유는 특정 원예종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러한 노란 줄기는 겨울철에 선명하게 보여 조경용으로 널리 인기가 있는데 수목원에는 붉은말채나무와 함께 몇 곳에 식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무궁화나무도 있는데 여름이 되면 곱게 꽃을 피우겠지요.
활엽수는 잎이 떨어졌지만 이곳 하늘다리에서 만나는 삼선산수목원에는 침엽수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일년내 초록빛을 품고 있고 잎도 떨어지지 않는 나무를 보면서 걷노라면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삼선산수목원 황톳길도 인기가 있는데 겨울이니 바닥이 얼기도 해서 맨발보다는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길의 한쪽에 황토를 깔아 다른 계절에는 맨발로 걸어도 좋습니다.
탁 트인 수목원 길을 걷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목원에 조성된 길을 따라서 걷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춥고 눈이 오는데도 이곳을 걷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옷을 충분하게 입어 보온을 하면서 트레킹을 하여도 건강관리에 참 좋습니다.
중간에 정자에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다른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데 삼선산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걷다가 정자에 올라 잠시 쉬면서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천천히 걷노라니 어린이 놀이터가 펼쳐집니다. 큰 나무를 형상화한 모습인데 아이들이 마음대로 오르내리면서 그들의 시간을 갖기에 좋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설과 추석 당일은 정기휴일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겨울(12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삼선산수목원 온실에서 꽃도 만나고 초록빛 세상을 접하면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목원을 돌아보며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걸으면서 건강관리를 해도 참 좋습니다.
삼선산수목원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전화 : 041-350-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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