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의 방학식을 시작으로 한 달 반 정도의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리스트화하고 있는데요. 그중 한 군데인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를 소개합니다.

동굴피아에는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데요. 매표소까지는 10분~ 15분까지 걸어가야 한답니다.

초등학생 딸은 이제 잘 걸어가는데 어릴 땐 몇 번이나 안고 갔어요.^^;;

길 따라 쭉~ 가시면 하면 매표소 도착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사이를 걸어봅니다. 오전에 비바람이 한바탕 지나가서 더욱 선선했답니다.

대형버스에서 단체 손님들도 내려 동굴피아쪽으로 가시더라고요.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게 전래동화 이야기길로 구성되어 있어요.

견우와 직녀, 혹부리 영감, 선녀와 나무꾼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답니다.

지나가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에요.

안쪽에 들어갈 수 있는 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젖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매표소 가는 길 휴게공간인 광장 분수가 있답니다. 화장실은 이곳뿐이니 미리 들렀다 가세요.

태화강 동굴피아 관람 안내

입장 :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 :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단체관람 (20인 이상)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날(음력 1월 1일), 추석 (8월 15일)

관람료 : 일반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태화강 동굴피아는 일제 강점기 보급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던 총 4개의 동굴이에요.

이 동굴들은 내부 공간이 협소해 다른 활용도를 찾기 어렵다가 관광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내부 시설을 정비하고 태화강으로 이어지는 지하 연결로를 설치했답니다.

매표소 옆 제1동굴(길이 60m) 먼저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서 표 확인하고 안전모를 주신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안전모를 꼭 착용하셔야 해요.

동굴 역사관으로 일제강점기 울산의 생활상과 각제 노력 및 수탈의 아픈 역사가 담긴 삼산비행장과 남산 동굴을 재현해 소개하고 있어요.

8살 아이에게는 그저 신기한 물건들이겠죠.^^;;

탄광 헤머드릴 체험과 관창 탑승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번에 갔더니 조명이 이쁜 포토존이 생겼더라고요. 사진은 어둡게 나왔는데 실물로 보면 이뻐요.

제1 동굴이 끝나는 지점에 은하수 터널이 있어요. 반짝반짝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죠. 길이도 꽤 길답니다.

국가 산업의 상징인 울산 공단의 화려한 불빛처럼 무한히 발전하는 울산의 미래상을 반짝이는 은하수로 표현한 곳이에요.

제2동굴(42m)은 동굴 어드벤처를 테마로 미러 동굴, 동물 모형 조명, 전설 고래 출현지 등 다양한 조명으로 화려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미러 동굴은 미지의 동굴 탐험처럼 거울반사로 같은 사물이 여러 각도로 비치는 모습을 통해 공간적, 시각적 차원의 흥미를 유발하고 동굴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입니다. 소리가 꽤 크니 주의하세요!

동굴 모형 조형에서는 주기적으로 동물소리가 나니 놀람 주의하세요. 겁쟁이인 저랑 딸아이는 소리 지르고 도망갔답니다. ^^;;

전설의 고래 출현지는 오랜 시간 어둠 속 동굴 깊은 곳에 전설의 귀신고래가 사는 곳으로 소원을 빌며 불을 밝히면 전설의 귀신고래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준다는 스토리 공간이에요.

예전에는 동굴탈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경을 쓰고 레이저를 넘는 곳이었어요. 현재는 그냥 지나가면 된답니다. ^^;;

휴게공간인 동굴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곤충체험 전시관이 있어요.

사슴벌레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세계의 희귀 곤충표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타임머신 사진관이 있는데요, 현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천 원짜리만 가능하답니다.

착한 가격으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동굴카페라 무인으로 운영 중이었어요. 시원하게 에이드 한잔 마셨답니다.

동굴광장에서는 반구대 암각화 탁본, 스탬프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다음 사람을 위해 1인 2개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동굴 광장에서 잠시 쉬고 다시 동굴 탐험을 시작해 봅니다.

제3동굴(길이 62m)은 동굴 스케치 아쿠아리움을 테마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스케치 체험과, 미디어 파사드 아트로 꾸며진 환상적인 고래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바다 동물 친구들이 그려진 종이가 있고 색칠을 한 뒤 스캔하면 스크린에 내가 그린 그림이 나타나요.

이곳도 다음 사람을 위해 2개까지만 되니까 참고하세요.

3동굴을 나오면서 안전모는 반납했고 다시 주차장 가는 길에 4동굴을 만날 수 있어요.

제4동굴은 (길이 16m) 동굴 중 제일 짧은 곳으로 고래유등관을 테마예요.

고래와 정어리 떼 등을 형상화한 유등으로 바닷속 해양생물들과 함께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답고 있어요.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곳이랍니다.

동굴이지만 추울 정도의 온도는 아니고 바깥보다는 시원한 곳이에요. 이번 여름 방학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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