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원도심 전시, 구석으로부터(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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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2년마다 열리는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예술 전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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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2018년 전시를 시작으로 비엔날레 전시를 시작했는데,

과학도시 대전의 특징을 살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프로젝트인 과학예술비엔날레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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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대전시립미술관을 주요 무대로

대전 원도심과 곳곳이 공간에서 연계 전시를 하는데,

이번에는 구석으로부터와 대전창작센터, 그리고 공간오십오에서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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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열리는 원도심 공간 중

『구석으로부터』는 동구 정동네거리의 인쇄 거리 골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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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작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교회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동구의 재생된 복합문화공간인 『구석으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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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건물 모퉁이에 예술을 담은 작은 간판,

‘from the corner(구석으로부터)’가 있는데, 복고풍 건물에 어울리는 명칭입니다.

2016년에 ‘무엇이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를 표방하며 문화공간인 ‘구석으로부터’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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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으로부터 건물은 1966년 5월에 오순절 구령회관 쿠트 부인 기념관으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후 1992년까지 ‘대전정동교회’ 건물로 사용하다가

개인한테 매각해서 ‘구석으로부터’가 되기까지 20년 넘는 세월 동안 창고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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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로 사용하면서 건물이 많이 상했긴 했는데,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벽돌로 외벽을 마감해서 튼튼한 뼈대는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지정된 등록문화유산 급의 건물이 되기에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최근에 등록문화유산 2~3등급 정도의 건물로 지정됐으니

앞으로 더 잘 갈고 닦으며 보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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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등록 문화유산 급 건물, 『구석으로부터』에서

이번 과학예술비엔날레의 일부 직픔을 전시하는데,

1층에서는 오완석 작가의 회화 작품을,

2층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과 김용훈 작가의 비디오 설치 작품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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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예술비엔날레의 주제는

‘제로 마이너스 제로 : 대지 아래의 천장 : 너희가 곧 신임을 모르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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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제목은 고대 연금술사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문장으로 알려진 글,

‘너희가 곧 신(god)임을 모르느냐’라는 질문에서 빌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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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시에서 보면 두툼한 골판지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번 과학예술비엔날레에서도 전시 설명 안내판으로 골판지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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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실에서는 오완석 작가는 12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0시리즈 6 작품과 1시리즈 6개 작품을 볼 수 있는데,

동그라미와 직사각형을 숫자 0과 1로 설정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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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사 불투명 유리 면에 그림을 그리고 뒤집어서

내부가 외부로 드러나는 언더페인팅 작업으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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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 김용훈과 안무가 정지혜와 강성룡

2층 전시실은 건물이 교회였던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모습의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과 김용훈 작가의 비디오 작품을 설치했습니다.

작품 속의 안무가는 정지혜와 강성룡인데, 동작이 매우 특이하면서도 독특한 춤 아닌 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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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제목은 ‘넌댄스 댄스2’인데,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신승백 작가와

시각예술을 공부한 김용훈 작가가 2022년에 했던 프로젝트 ‘넌댄스댄스’의 후속작으로,

인공지능의 ‘춤’ 인식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퍼포머가

인공지능이 파악하지 못하는 춤을 수행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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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교회당이었던 공간에서 펼치는 춤은 ‘신과 인간,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비되는 관계’를

떠올리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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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으로부터』에는 계단 위의 샹들리에가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담은 모습이고,

예배 공간 천장 구조물 위에 보관하는

‘대전정동교회’ 간판이 마치 상량문처럼 올려져 있어서 수십 년 역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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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으로부터』에서 전시하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관람 안내

✅전시 기간: 2024. 10.25.~2025. 2.2.

✅관람 시간: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1시~ 오후 6시

✅관람료 무료 / 별도 주차공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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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선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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