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참꽃갤러리 전시 :: 달성군미술협회 초대전 <새로운 모색>, 가을에 만나는 특별한 전시
달성군미술협회 초대전 <새로운 모색>
기간 : 2024.10.28~2024.11.14
장소 : 참꽃갤러리
요금 : 무료
관람시간 :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
(주말, 공휴일 휴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는 연중으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달성군미술협회 초대전 <새로운 모색> 이 10월 28일부터 시작하여 11월 14일까지 열리는 중입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달성군청 내에 있어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관이니 참고 하세요.
이번 전시는 달성군미술협회 단체전으로 달성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 중진, 청년 작가 등 26인이 참여하는 회화, 한국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6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는 마음속 깊은 본연의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를 들을 줄 알고,
그 소리를 따라 행하여 표현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예술이다.
그렇게 작가에게 예술이 자기 자신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예술을 즐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인간과 삶,
그리고 세상을 조금 더 깊고 넓고 다채롭게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기만의 생각을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여 표현한다.
단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도구로 사용하되 종속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여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예술의 형상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모색해야 한다.
- 전시 서문
이번 전시의 주제는 ‘새로운 모색’입니다
예술적 수단을 활용하여 예술가의 내면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예술 형상을 확장할 방법을 탐구하고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기법을 활용한 평면과 독특한 재료를 이용한 조각 등 국내외 전시 및 유명 아트 페어에서 널리 알려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질 높은 전시를 보여주고 있으며, 평소 접하기 힘든 표현 방법으로 만든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술적 안목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그럼 이제 전시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두 개의 작은 전시실에서 전시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중앙에 테이블이 있어 갤러리 카페처럼 의자에 앉아 편안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예섬 'freedom-2024'
전시실 중앙 천장에 매달려 있는 주예섬 작가의 작품은 철과 나무로 제작되었습니다. 마치 아기방의 모빌 같은 파스텔톤 컬러의 화사한 작품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금동효 '가을이야기' 는 화선지에 수묵담채로 그린 작품으로 붉게 물든 가을 풍경을 잠시 만끽할 수 있어요
이경정 '대평지의 가을반영'
물속에 비친 가을 반영은 마치 봄처럼 밝고 화사하네요
노순늠 '자작숲'
한지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작품으로 고요한 자작나무숲 속에서 사색하는 듯 차분해짐을 느껴요.
김영애 '뜨락'
한해살이 꽃들이 가득 피어난 모습이 어릴 적 시골집 뒤뜰의 풍경 같죠?
김교생 '철암동네'
마치 사진 같은 작품입니다.
예전 태백 눈꽃축제를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지나가던 철암의 어느 동네가 문득 떠오르네요.
아 그 기억 속의 동네와 완전 똑같네 하면서 한참을 봤어요.
석탄이 산처럼 쌓여있던 강원도의 어느 역, 산 위 층층이 지어집 슬레이트 지붕의 낡은 집들,
작품들은 어느 날 문득 잊혀져있던 오래된 기억을 소환하게 하는 것 같아요
노은정 '지리산 마을의 봄'
한지에 수묵담채로 그려진 작품들은 참 부드럽고 수채화처럼 투명한 느낌이네요
김인성 '평안'
마치 대리석 같은 느낌의 재료인데 이 돌은 검은 화강석이라고 해요.
단단한 화강석으로 조각한 한 마리의 새는 너무나 부드럽고 우아하죠
전영남 '자연유희', 유명수 '가을날'
박미향 '소통'은 한지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컬라풀하고 화려해서 한눈에 들어오는 작품이에요
박휘봉 '무제'
폐철근에 분채도색한 작품으로 전시 중인 조각작품들 재료가 어느 하나 같은 게 없이 다양하게 이용되었네요
입구에서 만난 손병기 'spin a top-24', 김일환 '숲', 안태영 '순간의 형상' 작품입니다,
김일환 '숲'은 녹음이 우거진 숲의 향이 그대로 느껴져요.
안쪽 전시실에는 더욱 컬러풀한 작품들과 수묵화들을 만날 수 있어요
한창현 '낮달'은 소품을 여러 개 연작으로 제작하여 전시했어요
보름달이 뜬 밤 풍경, 그리고 눈 내린 자작나무 숲속 풍경 들인데요.
저 사이즈, 저 그림은 많이 익숙한데 하면서 웃으면서 본 작품들,
어릴 적 크리스마스 카드를 많이 보냈는데 그속의 그림들 같은 아련한 풍경들,
눈밭을 뛰어노는 두 마리 여우들이 정겹지 않나요?
이병철 '나의 정원에서', 김명숙 '인상 Impression'
신재한 '문인화', 김성애 '바람 불어 좋은 날',
은은하고 부드러운 수묵화는 항상 여유와 편암함을 주는 것 같아요
이병철 '나의 정원에서', 김주연의 수묵담채 '삶'
'삶' 풍경이 아니고 왜 삶일까? 하고 다시 한번 보게 하는 작품,
우리 삶도 저렇게 얽히고 설키고 아우성치는 가지들 같은 걸까요?
강호 '아랑-반가사유'
강호 작가 작품은 여러 번 만났는데요.
특히 디아크 대구현대미술제에서 만난 작품들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더라구요.
나무로 만들어진 반가사유상은 조금은 친근하기도 하고 나무가 주는 질감 역시 볼수록 좋아요
전재천 '가을 하모니', 양준호 'LANDED'
'가을하모니'는 아크릴에 모래를 혼합하여 채색한 것으로 거친 모래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져 독특합니다
마치 점을 찍어 놓은 것 같아요
고수영 '마가렛 향기' Acylic on Canvas, Black stone
잠시 뭘 그린 거지 했는데 멀리서 보니 마거릿 꽃의 형상이 드러나네요.
마치 점묘법처럼 얼핏 보면 점을 찍은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작은 돌들을 하나하나 붙여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연기처럼 마거릿의 향기가 피어나는 것 같아요
전영남 '자연유희', 손난숙 '자연-생(生) power energy'
'자연유희'는 신비한 보랏빛이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꽃들은 작은 돌 같은 것을 붙여서 마치 부조처럼 양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모래, 돌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한 유화, 아크릴화, 수묵화 등 다양한 채색화,
나무, 돌, 철,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조각들,
스타일부터 재료까지 새롭고 독특해서 보는 즐거움이 주는 전시 <새로운 모색>,
11월14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가을 멋진 전시와 함께하는 시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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