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끌어올리는 가을 산책길 정부종합청사 자연마당
감성 끌어올리는 가을 산책길
정부종합청사 자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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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쉼이 필요하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아름다운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멀리 단풍여행을 떠나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하게 가을을
즐기는 것도 매력이 있습니다.
감성 끌어올리는 가을 산책길
정부종합청사 자연마당
대전의 중심지에는 정부종합청사가 있습니다. 그곳 앞마당에 있는 공원이 정부종합청사 자연마당입니다.
1998년에 광장으로 존재하다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심 속의 생태숲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크게 원형으로 한 바퀴를 돌아볼 수도 있고, 엑스 자 형으로 가로질러서 구경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코스는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시작하여 크게 원형으로 둘레길을 걷고, 정부종합청사 역 앞쪽에서는 가로질러서 청사 쪽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안내판을 먼저 보시면 동선이 그려질 것입니다.
유난히 가을 갬성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실낱같은 풀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자연마당은 참나무복원숲, 소생물 서식 습지, 암석초화원, 체험놀이마당 등 다양한 테마들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맨 처음에 만나는 것은 조류유인숲 입니다.
도시에 머무르는 다양한 조류들을 이곳으로 유인해 오는 숲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누구와 함께 와도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냥 둘레길을 걷기만 해도, 온전히 가을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샘머리 아파트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아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놀이터라고 하기에는 미끄럼틀과 그네가 없어서, 그냥 체험 놀이마당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창작의 놀이터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정해진 틀이 없이 아이들이 그냥 놀이를 창작해서 놀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본격적으로 감성 가득한 공간 속으로 들어가 보는데요. 갈대도 억새도 아닌 갬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스쿠렁 이라고 하는데요.
스쿠렁 가득한 오솔길에는 돌을 쌓아놓은 돌담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끝자락에는 한글자모탑이 있습니다.
자연마당의 즐거운 점은 다양한 테마공간이 있다는 것인데요. 스쿠렁길을 지나면 대나무 숲과 만나게 됩니다.
대나무 숲길은 또 다른 느낌으로 가을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빠지면 섭섭한 것이 물이죠. 수초가 너무 높아서 물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운 좋은 날이면 물과 어울려 있는 자연마당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목은 곧 다가올 겨울을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자연의 섭리도 한번 짚어봅니다.
자연마당의 핵심인 넓은 뜰입니다. 숲길에서 벗어나 가슴 확 열어주는 공간이기도 하죠.
어쩌면 이미 많은 분들이 사진을 통해서 이곳을 본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정부종합청사를 뒷배경으로 하고, 흔들 그네에 앉아있는 사진은 이곳 방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죠.
위에 연못과 연결된 물길이 이어진 곳입니다. 그 위에 살포시 올려놓은 아치형의 나무다리가 감성을 더 꺼내 줍니다.
반바퀴를 돌아 정부청사역 앞 쪽에 도착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이곳에 온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곳부터 돌아볼 것입니다.
자연마당에 대한 전체적인 지도가 그려져 있고,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반바퀴를 돌아볼 수도 있고, 정부청사 쪽으로 가로질러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로질러 가다 보면 이런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고요.
역시 가을은 그냥 셔터만 눌러도 감성이 올라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한 정부종합청사 자연마당에서 가을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한 바퀴 돌고 나면 세상 바쁨으로부터 약간 자유로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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