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유철무입니다.

시나브로 목덜미를 따라 후줄근하게

땀방울이 맺히는 더운 여름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생각나는 여행지로는

바닷가, 해변, 항구, 섬 등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동네 산책하듯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바닷가 여행지로 화성의 백미항을 소개하려 합니다.

백미리 어촌체험마을로 들어서며

백미항은 어촌체험마을에 특화된 곳인데요,

연안이 완만하고 넓게 펼쳐진 갯벌이 있어서 조개 캐기나 고동, 게잡이, 망둥어낚시, 굴 따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그래서 백미리를 찾는 사람들은 주로 저처럼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하거나 아이들과 어촌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하곤 합니다.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은 주말에도 한산한 편입니다.

백미리의 뜻은 백가지 맛, 백가지 즐거움을 준다는 뜻입니다.

백미리 어촌체험마을로 들어서면 백미리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백가지 맛과 백가지 즐거움이라니 이것 참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백미리로 접어드니, 이런 예쁜 벽화가 보입니다.

방파제 위에 세워진 빨간 등대와 갯바위 주변에 붙어 있는 소라와 조개, 그리고 물고기와 넘실거리는 파란 파도 위에는 어선이 있네요.

그리고 벽화 옆 은행나무에 붙어 있는 서해랑길 88코스 이정표까지.

이곳에서 저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저 벽화를 감상했답니다.

자세히 보면 그림 맨 오른쪽에 참돔으로 추정되는 물고기도 보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항구의 우측 편 바닷가입니다.

백미항을 상징하는 '100' 조형물과 갈매기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감투섬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썰물이라 갯벌이 다 드러나 있었는데요, 저곳에는 작은 게와 소라, 고동, 낙지들이 살고 있겠죠.

오늘은 체험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고

가볍게 마을을 둘러보며 힐링하고자 온 것이라 천천히 백미리의 풍경 하나하나를 감상하며 이동해 봅니다.

백미리 어촌체험 엿보기

방금 전 사진에서 보이는, 불쑥 솟아있는 바위 섬 하나가 바로 감투섬인데요,

어촌체험이 아니더라도 이곳까지 걸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촌체험마을 안내소가 있어, 이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안내 표지판은 바로 어촌체험마을안내소 앞에 세워져 있는데요,

카약도 타볼 수 있고, 낙지잡이, 바다 배낚시, 건간망 체험, 독살 체험까지 해볼 수 있네요.

아마 경기권에서 이런 다양한 어촌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은 백미리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내소 주변에는 이렇게 사이즈별로 잘 정돈된 장화가 준비되어 있고, 조개 캐기 등에 사용되는 도구도 잔뜩 있었습니다.

체험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대여하는 용품들인데, 특히 아이들 장화의 색상이 예뻐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물론 어른용 장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개와 고동 등을 잡아 온 분들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마침 갯벌 방향으로 트랙터가 출발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촌체험을 나간 분들을 데리러 가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체험장까지 걸어서는 꽤 먼 거리던데 이런 이동 수단을 타고 이동하면 좋겠더군요.

그리고 갯벌체험을 한 분들이 같이 타고 올 테니, 타고 오는 동안 이런저런 갯벌체험 이야기꽃도 피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겐 참 즐거운 체험일 것입니다.

저는 트랙터가 나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갯벌로 나아가 보았습니다.

이 포장길을 따라 걸으면 운동화만 신고 와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포장길을 따라가면 오른쪽 방향에서 감투섬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랜 세월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을 견딘 감투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감투섬이라는 이름은 감투를 쓴 모습을 닮아서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감투의 모습은 남아 있지만 아마 처음 이름이 붙여졌던 그 예전에는 더 감투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에 의해 예전 모습과는 달라졌을 테니까요.

저는 감투섬까지만 걸어간 후 다시 돌아왔는데요, 바닷가에서 소라게와 칠게, 따개비 등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속을 찍은 사진에는 두 마리의 게가 보이는데요,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잘 숨었더군요.

재미 삼아 한번 찾아보세요.

감투섬을 뒤로하고 백미리로 돌아오니, 그제야 아까 나갔던 트랙터가 들어옵니다.

생각 외로 정말 많은 분들이 어촌체험을 하고 돌아오셨더군요.

대체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분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아이들마다 한 아름 손에 들고 있는 조개망과 즐거운 표정을 보니 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이 풍경을 보면서 이곳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은 아이들과 오기에 참 좋은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미리 마을 뒤편 구경하기

이제 바닷가를 지나 마을 뒤편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비교적 조용한 마을이라 저도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마을 길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동네 분들을 뵈면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요, 흔쾌히 미소와 함께 "네 안녕하세요!"라는 말씀으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벽화가 있었는데요, 이 벽화들을 보며 마치 외딴섬에 여행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을로 들어서니 이렇게 수확해서 매달아 놓은 마늘도 보였는데요, 어촌체험마을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농사일도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특용작물들과 담 너머로 보이는, 빨갛게 익은 보리수.

아이들과 거닐며 이런 장면 하나하나같이 얘기하기에 좋은 곳이었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여름꽃들을 만났는데요, 접시꽃과 백합꽃이 그 주인공들이었습니다.

특히 백합꽃에서 나는 향기는 가까이 갈수록 취할 정도였으니 백미리 갯벌만 보고 돌아갔더라면 후회할 뻔했을 정도였네요.

그렇게 약 한 시간 반 동안 백미리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근처 궁평 해송 군락지에 들러서 여행을 마감했습니다.

마을 뒷길을 통해 정남 쪽으로 내려가면 해송 군락지까지는 1.9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백미리에 들렀다가 해송 군락지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유 철 무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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