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 여름 산행

여름 산행

청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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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맨바위를 향해서 청룡산을 올랐습니다

해리면 어디에서나 보이는 바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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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모양의 배맨바위

옛날에는 여기가 바다여서

배를 매어 달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고.

거북바위라고도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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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업고 있는 엄마 모습 같기도 한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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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배맨바위 밑까지 가봤어요.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미루다가

흐린 날, 산으로 향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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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해리면 초파정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요~

초파정은 우리나라 고유의 화랑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국궁시설로

험난한 바다의 파도를

겁내지 않고 뛰어넘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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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정에서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고십제(고십저수지, 하련저수지)가 나오는데

건너편에 청룡산 들머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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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있고 , 계단 오른쪽에 벤치기 있는 쉼터가 보이고

거북바위의 정기를 받으라는 문구로 보아

기운이 좋은 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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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고 4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코스는

해리마을-하연제-청룡산-배멘바위 -낙조대-천마봉-마애불-용문굴

-도솔암-선운사-주차장 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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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더워서

청룡산 정산까지만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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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청룡산 정상은

거리는 1.5km이고 높이는 314m. 왕복 1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라 짧지만 운동효과가 크다보니

그만큼 땀이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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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숲이 울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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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

아름다운 암석들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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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는 해리면을 조망할 수 있고

왼쪽으로는 배맨바위 옆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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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면

배맨바위 앞면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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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맨바위까지는

저 멀리 심원면 500미터 남았습니다

정상 아래, 궁산저수지가 오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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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앉아서 잠시 쉼을 가져봅니다

바람이 시원하다.

정상의 바람은 다르다.

믹스커피 한 잔, 과일 한쪽도 달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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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는

식물에 집중해 봅니다

비온 뒤라 더 파릇하니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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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꽃무릇을 보면서

청룡산에서 선운사까지

풀코스로 가보리라 다짐하면서 조심히 내려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선운사를 들머리로 하고

천마봉을 지나

청룡산까지 걸어도 좋은

고창의 여름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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