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정 기자]

고목이 우거져 그늘이 많은 화성시민캠퍼스 산책로 ©이운정 기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울 때는 실내가 최고인데요.

적당한 외부 활동과 운동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외의 자연과 실내의 문화예술

모두 즐길 수 있어 다녀오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오래된 고목이 우거져 있고

걷기 좋은 평지에 자리한 화성시민캠퍼스입니다.

화성시민캠퍼스

화성시민캠퍼스 내 자리한 화성시민대학 전경 ©이운정 기자

화성시민캠퍼스는 화성시 봉담읍 효행로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립 농수산대학교였는데요.

2022년 4월에 화성시민대학으로

새롭게 개관하면서 캠퍼스 부지를 공원화하여

누구나 배움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캠퍼스가 있던 곳이어서 부지가 넓어서

한적하고 북적이지 않아 걷기 참 좋은 곳입니다.

화성시민캠퍼스 ©이운정 기자 ©이운정 기자

도로에서 보이는 위치에 있어

눈에 잘 띄고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대학교가 있던 자리라 입구부터

학교에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교문이 있는데요.

교문이 입구이자 정문이라

이곳을 지나 들어가면 됩니다.

정문이 하늘색이라 더운 여름 청량함이 느껴집니다.

주차하기 편한 넓은 주차장이 있는 화성시민캠퍼스 ©이운정 기자

요즘에는 어느 곳을 가든

주차가 문제라 고민이 되는데요.

화성시민캠퍼스는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하기가 어렵지 않고 수월해 좋습니다.

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 할 수 있는 생활문화창작소 ©이운정 기자

화성시 생활문화창작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서

지역 시민들이 애정하며 이용하고 있는 곳인데요.

커뮤니티라운지, 키친랩, 디자인랩, 리빙랩, 교육실 등

5개의 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카페처럼 아늑한 라운지와

작은 미술관에 온 것처럼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품 감상도 하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생활문화창작소의 보물 같은 쉼터, 야외테라스 ©이운정 기자

생활문화창작소 뒷마당에는

아담한 규모의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생활문화창작소의 시그니처 공간인 야외테라스입니다.

야외테라스용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시민 누구나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또, 그늘막이 조성되어 있어서

한낮에도 시원하게 앉아 있을 수 있고

초록초록한 잔디와 나무, 꽃 등이 있어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화성시민캠퍼스 건물들 ©이운정 기자

캠퍼스의 낭만을 떠 올리며

걷기 좋은 산책로가 여러 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직 공원으로 재단장 전이어서

잘 정돈된 모습의 산책로의 모습은 아닌데요.

건물 벽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쟁이넝쿨이 무성해서

오래된 고성에 온 듯 신비로운 기분이 듭니다.

고목이 주는 운치가 있어 걷기 좋은 산책로들 ©이운정 기자

걷다 보면 큰 고목들이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고목이 주는 운치가 있어

사진 한 장 찍어 두기 좋은 장소입니다.

화성시민캠퍼스 곳곳에 피크닉하기 좋은 장소들 ©이운정 기자

화성시민캠퍼스 여기저기에는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하기 정말 좋습니다.

그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넓다 보니 북적이지 않아

힐링이 가족끼리 오붓하게 쉴 수 있습니다.

다만 다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니까

캠핑처럼 텐트를 치거나 취사 등의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는 점만 유의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쉼이 가능한 벤치와 근력운동 기구들 ©이운정 기자

또한 부지가 넓어서 쉬지 않고 걸어 다니면 힘든데요.

산책하다 쉴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많이 조성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습니다.

캠퍼스 중간쯤 체력단련 운동기구가 있어서

걷기 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가능

주변 시민들도 많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화성시민대학 실내 전시

시민대학 실내에 개관한 서영기의 ‘달항아리 전시관’ ©이운정 기자

초록초록한 풍광을 담으며

옛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면 시원함이 있는

화성시민대학 실내에서 전시를 관람하면서

문화 힐링을 가져 보면 좋습니다.

전시관은 1층에 있는데요.

도예가 서영기의 ‘달항아리 전시’가 한참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달항아리 작품들이 한자리에

124점이나 전시되어 있어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곳입니다.

전시관에서 다양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달항아리 작품들 ©이운정 기자

달항아리는 이름만 들어도

은은한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어떻게 감상하는 게 좋을까요?

첫 번째, 천천히 오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항아리들이 약간은

비대칭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달항아리가 다른 도자기와는

만드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먼저 항아리의 한쪽을 만들고

다른 쪽을 만들어 두 쪽을 이어 붙여 만들어서

대칭을 완벽하게 이루기 어렵다고 하네요.

전시해설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달항아리 전시 ©이운정 기자

두 번째, 전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작품 하나하나 자세하게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프라이빗하고

궁금한 점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좋습니다.

혼자 조용히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해설사가 있으면 작품들을 더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은은한 매력이 가득한 달항아리 작품들 ©이운정 기자

전시된 달항아리는 크기도 다양하고

유광이냐 무광이냐에 따라

각각의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요.

수십여 년 사람의 노고가 깃들어야만

자연이 완성해 주어 탄생하는 작품이라 귀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박하면서도 섬세함이 살아 있어

달항아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양식도 쌓으며 쉴 수 있는 북카페 ©이운정 기자

달항아리 전시관의 작품들은

올해 연말까지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화성시민캠퍼스 실외에서 자연을 벗 삼아

천천히 걸어 보는 즐거움도 누려 보시고

볼수록 은은하게 스며드는

달항아리 전시도 관람해 보면 어떨까요?

북카페와 수강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전시실도 있어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마음의 양식도 쌓고 조용히 쉴 수 있습니다.

역사 탐방과 함께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화성시민캠퍼스 ©이운정 기자

또한 인근에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사도세자의 무덤인 융건릉과 천년고찰 용주사,

정조 효공원, 효행공원 등 역사 유적지도 있어서

역사 탐방 나들이로 다녀가기 알찬 곳입니다.

화성시민캠퍼스는 앞으로

봉담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도 충분히 자연 속에서 쉬며

실내에서 문화 힐링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어디 갈까 고민이라면

주변의 역사 탐방지와 함께 계획해 방문해 보세요.


화성시민캠퍼스

주소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효행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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